약속에 관해서 글을 올린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또다른 약속이 또 취소되었다

약속이 넘쳐나는 시대에 거기에 비례해서 약속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군다나 오늘 약속 취소는 나에게 엄청 타격이 크다. 오을로 인해 내 일정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나는 오늘의 약속을 가장 중요한 약속으로 여기고서 모든 걸 오늘 약속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난데없이 그 약속이 턱하니 취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모든 게 뒤틀리는 순간이다

너무나 쉽게 약속하고 너무나 쉽게 깨뜨리는 사회! 진정 약속하기가 겁난다

더군다나 조직의 상사가 사전에 정하는 약속은 여하튼 아래 조직원들은 같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데

그 상사가 변덕도 이만저만이 아니게 멋대로 바꾸어버린다면 그대로 고스란히 당할 수박에 없다

진짜 같은 급수의 동료였더라면 나한테 알밤 몇대 쥐어박히고 정강이 한 백대 차였을 것이다

천배 만배 복수하리라! 오늘 꿈속에서라도 이 복수는 기어이 하고 말리라! 복수는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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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책이다. 하기야 하루에도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책 중에서

독자의 선택을 받기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당연히 내용이 좋아야 하지만 당장은 모양새가 일단 눈에 들어와야 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는 것은 사란뿐만이 아니다. 책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오늘 내가 주문하고 받은 책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이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참으로 앙증맞고 게다가 속지는 더더욱 산뜻하고 세련되었다

안과 밖이 일체를 이루는 너무나도 뛰어난 앙상블이다. 이 책은 적어도 10만부는 팔린다

그런데 아직까지 알라딘에서는 반응이 조금은 뜸한 것처럼 보인다. 다른 곳에서는 안그런데....

곧 알라딘에서의 반응도 뜨거워지리라고 믿는다. 나부터 열심히 읽고 리뷰 올려서

이 책이 알라딘을 뜨겁게 달구는데 일조를 하겠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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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2-1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그 책이 무엇인지.. ㅎㅎ 이 페이퍼만으론 도저히 판단불가.. ㅋㅋㅋ
 

나는 요즘 점심의 대부분을 구내식당을 통해서 해결한다

한때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소위 외식을 하였는데 아주머니가 바뀌어 맛이 아주 좋아졌다

와이프 모르게 살짝이 하는 말이지만 어떤 경우는 집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와이프가 이 사실을 알더라도 할 수 없다. 사실은 사실이다. 더 이상 캐묻지 말라!

집에서보다 밖에서 먹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은 나도 와이프도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

하지만 와이프가 반성할 줄 모르겠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요리사라 확신하고 있다

도무지 아무런 충고나 간절한 호소도 통하지 않게 되어 있는 것이다

간혹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고 그래서 저녁을 건너뛰면 와이프는 이유를 묻는다

진실을 확 말해버릴까 욱하는 성미가 치미기도 하지만 나는 여태까지 참아왔다

남자가 쪼잔하게 먹는 음식가지고 집안의 평화를 깨뜨릴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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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잡기에 엄청나게 약하다. 그리고 화투나 카드는 진짜 젬병이다

가끔씩 그런 놀이를 즐기는 친구들을 구경할라치면 정말이지 신기하다

어찌 저런 수많은 규칙과 그리고 결과뒤에 벌어지는 판돈 배분이 저리 정확할 수 있는지......

물론 신기해 할 뿐 배워야하겠다는 의욕도 그리고 호기심도 나에게는 없다

어제 늦게 집에 갔더니 아이는 아직 안자고 있었다. 점점 자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그런데 아이는 난데없이 카드를 꺼내들더니 자기하고 같이 카드놀이 하잔다

나는 아이들 가지고 노는 카드가 뭘 그리 어렵겠냐는 생각으로 그러마 했는데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설명서가 도대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렇게 난해하다니!

나는 본래 흥미도 없는데다가 잘 알지 못하고 해서 발을 빼고 싶었지만 아이의 협박에 못이겨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 채 근 1시간을 어벙벙하게 보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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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당사자끼리의 합의다. 미리 정한 것이므로 웬만하면 다들 지켜야 한다

그래야 약속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약속을 지키는 곳이 가치가 있어지는 것이다

나는 요 근래에 제법 많은 약속을 하였는데 왠일인지 잘 지켜지지 않는다

물론 나는 잘 지킬려고 하지만 나의 상대방은 자꾸만 비틀고 어기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사정은 다 있고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어찌 예측하겠는가?

그래서 약속이라는 것도 융통성이 주어져야 하고 없던 일이 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태가 자주 빈번하게 그리고 위반자의 아무런 경각심없이 벌어진다고 한다면

약속의 다른 당사자는 시간적으로 얼마나 많은 손실을 감내하여야 하는가 말이다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해 준다면 나의 사정보다 남의 사정을 더 헤아린다면

약속은 애초의 약속대로 잘 지켜질텐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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