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관해서 글을 올린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또다른 약속이 또 취소되었다

약속이 넘쳐나는 시대에 거기에 비례해서 약속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군다나 오늘 약속 취소는 나에게 엄청 타격이 크다. 오을로 인해 내 일정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나는 오늘의 약속을 가장 중요한 약속으로 여기고서 모든 걸 오늘 약속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난데없이 그 약속이 턱하니 취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모든 게 뒤틀리는 순간이다

너무나 쉽게 약속하고 너무나 쉽게 깨뜨리는 사회! 진정 약속하기가 겁난다

더군다나 조직의 상사가 사전에 정하는 약속은 여하튼 아래 조직원들은 같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데

그 상사가 변덕도 이만저만이 아니게 멋대로 바꾸어버린다면 그대로 고스란히 당할 수박에 없다

진짜 같은 급수의 동료였더라면 나한테 알밤 몇대 쥐어박히고 정강이 한 백대 차였을 것이다

천배 만배 복수하리라! 오늘 꿈속에서라도 이 복수는 기어이 하고 말리라! 복수는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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