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당사자끼리의 합의다. 미리 정한 것이므로 웬만하면 다들 지켜야 한다
그래야 약속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약속을 지키는 곳이 가치가 있어지는 것이다
나는 요 근래에 제법 많은 약속을 하였는데 왠일인지 잘 지켜지지 않는다
물론 나는 잘 지킬려고 하지만 나의 상대방은 자꾸만 비틀고 어기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사정은 다 있고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어찌 예측하겠는가?
그래서 약속이라는 것도 융통성이 주어져야 하고 없던 일이 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태가 자주 빈번하게 그리고 위반자의 아무런 경각심없이 벌어진다고 한다면
약속의 다른 당사자는 시간적으로 얼마나 많은 손실을 감내하여야 하는가 말이다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해 준다면 나의 사정보다 남의 사정을 더 헤아린다면
약속은 애초의 약속대로 잘 지켜질텐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