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 있다 창비시선 216
박형준 지음 / 창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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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한방 장전해놓고 그 환한 입구를 바라본 사람은 부드러움이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을 안겨주는 고양이를 만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눈이 조리개처럼 조절 가능하게 된다.

내 몸에서 빠져나간 핏물이 지평선에 활처럼 휘어져 있다.-102쪽

지평선에 활처럼 휘어져 있는 핏물이라. 그리고 제목과 첫 행. 그리고 꽃.
뒤엉켜 있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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