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술은 국가학을 포함하는 한에 있어서 국가를 그 자체에 있어서 이성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서술하려는 시도에 다름아닌 것이다. 이 논술은 철학적 저작으로서 국가가 어떻게 있어야 하는가를 구상한다는 것과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야만 할 것이다. 논술 안에 놓일 수 있는 교훈은 국가를, 국가가 어떻게 있어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것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국가, 인륜적 우주가 인식되어야 할 것인가에 관여하는 것이다.-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