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리 씨가 사라지신지 벌써 한 달이 넘다보니 무수히 많은 독자의 재촉이 끊기지 않고 있다. 그래서 편집자는 작가에게 마감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문단 역사상 가장 편파적인 계약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채, 일주일내로 다음 이야기를 써내지 않으면 계약금의 이분의 일만 주고 계약을 파기해버리겠다는 통고를 보냈다. 이러한 편집자의 처사는 전적으로 독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취한 것이므로 이를 두고 악덕 편집자 식의 비난을 가한다면 천상에서도 눈을 가리는 최악의 복수를 되돌려받게 될 것이다. 편집자는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게 미덕이니 이만 닥치고 바로 편집자의 통고에 대한 작가의 답장을 공개하겠다. 참고로 작가는 엽서에다 답을 써 보냈는데 산 마리노 공국 우표가 붙어있고 우체국 소인은 가리봉동으로 되어 있다. 엽서의 크기는 가로 280cm, 세로 3cm이고 무게는 888g이다. 엽서의 뒷면엔 전설로만 남아있는 아따리 해방국을 오직 자기 자신의 상상력에 의해서 묘사한 살바도르 달링의 <아따리시아의 게>가 어떤 프린트로 박았는지 아주 흐릿하게 복제되어 있다. 작가는 빨간색 연필로 글씨를 썼으며 총 글자의 갯수는 x개이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글자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 편집자 옆에 있는 편집자의 애인은 글자수가 단지 6개에 불과하다고 중얼대고 있다. 그래서 우선 편집자 애인의 의견을 존중해 6 글자 짜리 답장을 먼저 옮겨놓겠다.

아따리 씨가 사    

다음은 편집자의 의견에 따른 답장이다.

아따리 씨가 사라지신지 벌써 한 달이 넘다보니 무수히 많은 독자의 재촉이 끊기지 않고 있다. 그래서 편집자는 작가에게 마감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문단 역사상 가장 편파적인 계약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채, 일주일내로 다음 이야기를 써내지 않으면 계약금의 이분의 일만 주고 계약을 파기해버리겠다는 통고를 보냈다. 이러한 편집자의 처사는 전적으로 독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취한 것이므로 이를 두고 악덕 편집자 식의 비난을 가한다면 천상에서도 눈을 가리는 최악의 복수를 되돌려받게 될 것이다. 편집자는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게 미덕이니 이만 닥치고 바로 편집자의 통고에 대한 작가의 답장을 공개하겠다. 참고로 작가는 엽서에다 답을 써 보냈는데 산 마리노 공국 우표가 붙어있고 우체국 소인은 가리봉동으로 되어 있다. 엽서의 크기는 가로 280cm, 세로 3cm이고 무게는 888g이다. 엽서의 뒷면엔 전설로만 남아있는 아따리 해방국을 오직 자기 자신의 상상력에 의해서 묘사한 살바도르 달링의 <아따리시아의 게>가 어떤 프린트로 박았는지 아주 흐릿하게 복제되어 있다. 작가는 빨간색 연필로 글씨를 썼으며 총 글자의 갯수는 x개이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글자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 편집자 옆에 있는 편집자의 애인은 글자수가 단지 6개에 불과하다고 중얼대고 있다. 그래서 우선 편집자 애인의 의견을 존중해 6 글자 짜리 답장을 먼저 옮겨놓겠다.  

아따리 씨가 사    

다음은 편집자의 의견에 따른 답장이다.

다음은 독자의 의견에 따른 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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