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 kg 라고 하면, 살이 빠진 것 같지만 아니다. 헬스를 한 직후 헬스장에서 잰 몸무게이기 때문에 평소(?) 무게 보다 1kg정도 적게 나온다.

결국 여행 후의 몸무게는 체중계 고장이라는 이야기.... 쩝.

 

토요일에 박사시험인데, 공부도 잘 안되고 그렇다. 대충 공부는 해야 할텐데. 대학원에 들어와서 치어살다보니 오히려 '인문학적 마인드'라는 게 옅어지고, 직업 인문학도 같은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무언가 매너리즘에 빠진듯이 발표문을 쓰고, 논문을 쓴다는 말.

인문학이라면, 결국 인간학이고 인간 존재의 의미 같은 것을 물어야 한다. 아니면 인문학이란 쓰잘데기 없이 사회 생산물에 빌붙어서 나무나 죽여서 종이나 낭비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래. 박사시험 끝나면. 석사학위가 생기면, 이제는 학술지 등에 투고할 수 있다. 일종의 예비 연구자가 되는 셈. 나의 글이 한국문학 연구의 최전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야한다.

 

아.. 그나저나 피곤하다. 살은 안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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