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샨 사 지음, 성귀수 옮김 / 북폴리오 / 2004년 10월
절판


인생에 있어 아름다운 젊은 시절엔
서로 헤어진다 해도 곧 다시 만날 거라 여기기 마련.
그러나 언젠가 그대와 나 늙어 시들어지면
그 옛날의 안녕이란 말 그리 쉽게 할 수가 없다네.

그저 좋은 날이라고는 말하지 마시게.
내일도 우리 그런 날 정녕 누릴 수 있으리오?
꿈이라 한들, 우리 서로 맺어준 그 길을 잊는다면,
어찌 때늦은 회한이나마 서로 위로할 수 있으리오?-97-9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