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balmas > 지금 국방부 규탄 집회에 나서 주십시오-오늘 항의집회 일정
<평택 강제 행정대집행 국방부 앞 규탄집회>
1. 드디어 오늘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에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백 명의 용역깡패들과 수천 명의 경찰이 군이 투입되고, 군의 투입을 막는 민간인을 군인이 강제로 제압하여 플라스틱 수갑을 등 뒤로 채우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대추분교에는 주민들과 미군기지확장에 반대하는 시민사회 700여명이 농성 중이며, 경찰들은 겹겹으로 대추분교를 포위하고 물대포를 쏘고 있습니다. 이미 십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가 부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여성 활동가도 있습니다. 또, 주민 13명이 철조망 작업에 항의하던 도중 연행되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어떠한 이유로도 국가 공권력이 국민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서는 안됩니다. 게다가 용역직원들을 국민의 세금으로 고용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경찰과 군을 투입하여 국민을 짓밟겠다는 정부를 우리가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언제까지 정부는 미국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고, 우리 국민들은 피눈물을 흘려야 하겠습니까.
3. 평택 미군기지확장반대 범국민대책회의와 서울대책회의는 군까지 동원된 이번 강제집행을 즉각 중단하고, 평택 미군기지확장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 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이 용서받을 수 없는 폭력을 멈추라고 경고 합니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그 책임자들의 오만함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 때의 그것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우리는 평택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함께 황새울을 지키며 똑똑히 지켜볼 것입니다. 평택에 가지 못한 분들을 중심으로 국방부 앞 규탄집회를 잠시 후 11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 단체와 개인들은 간단한 규탄 성명서를 작성하여 발표합니다. 성명서를 국방부(fax : 02-748-6895)와 국무총리실(fax : 2100-2019)에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4. 서울에서 진행되는 평택 미군기지확장반대 일정을 공지합니다.
◇ 국방부 규탄집회
오늘(4일) 오전 11시 국방부 앞. 평택 미군기지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 주관
◇ 국방부 홈페이지 사이버 시위
오늘(4일) 오전 11시 - 12시와 13시 - 14시 두 차례 국방부 홈페이지 열린계시판 집중 항의
◇ 평택 미군기지확장반대 6차 서울 촛불집회
오늘(4일) 저녁 7시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
평택범대위 주최, 서울지역청년단체협의회/서울대책회의 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