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박형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2003 등단. 유쾌하고 진지하고, 유머러스하고 섬뜩하고, 실험적이면서도 읽어낼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단편을 만났다. 최근에는 외국 장편들을 읽고 꽤나 소설의 힘에 감동했었는데 (히라노 게이치로, <장송>, 존 스타인백, <에덴의 동쪽>) 단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다음 작품이자, 화제작인 '정오의 픽션'도 읽기 시작했는데, 진지함음 조금 줄었지만, 유머와 실험성의 내공이 정말 압도적이다.

박형서라는 작가. 이런 것만 쓰면서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기대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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