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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내가 기존에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장르는, 추리게임 식의 추리소설이었던 것 같다. 미야베 미유키를 읽으면서, 굳이 '장르소설'로 미유키의 소설을 파악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발자크적 작업이라는 평이 무색하지 않게, 하나의 살인사건에 얽혀진 군상들을 절묘하게 포착하고 있다.
인간의, 가족의, 사회에 대한 시선이 깊이가 있고 덤덤하면서도 폭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