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은 후에, 빡빡한 일상의 부담 때문인지, '책 읽기'라는 본격적(?) 독후감을 쓰지 못했다. 그래도 책 읽은 후에 정리는 해야 될 것 같아서 '독후 짧은 메모들'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별 생각없이 나오는데로 써놓기로 한다.
이것이 악용(?)되어 앞으로는 생각없이 독후 짧은 메모만을 하고, 책을 읽고 반성하는 '독후감'이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꽤나 높다.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던 작품인, 게이치로의 <장송>이나 겐지로의 소설들 또한 이 '독후 짧은 메모들'의 희생양(?)이 되었으니..




어찌보면,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작품, 공유하고 있는 작품에도 독후감을 쓸 시간이 없다는 자각(?) 때문에 이 코너를 만들었는지도..
우선 메모라도 남겨두자는 심정에 적는다. 앞으로는 글 쓰는데 시간을 적극 확보해야 겠다. 이 결심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글로 남겨두어 스스로를 구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