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혁명
V.I.레닌 / 논장 / 1994년 1월
절판


4. 에어푸르트(Erfurt) 강령 초안에 대한 비판
엥겔스는 민주집중제를 부르조아나 쁘띠부르조아 이데올로그들, 그중에서도 무정부주의자들이 사용하는 관료적인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그의 중앙집권제란 개념은, '코뮌'과 구(區)들로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어 자발적인 방위를 하면서, 모든 관료적인 습성과 상부로부터의 '명령하달식'을 완전히 제거한 광범위한 지방자치제를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93쪽

6. 민주주의의 극복에 대한 엥겔스의 입장
민주주의는 다수에 대한 소수의 복종과 동일하지 않다. 민주주의는 다수에 대한 소수의 복종을 승인하는 하나의 국가, 다시 말해서 하나의 계급이 다른 계급에 대항하여 강제력을 체계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대중의 한 분류가 여타 다른 부류에 대하여 권력을 체계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하나의 조직체 이상이 결코 아닌 것이다.-104쪽

국가, 즉 인민일반에 대한 모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폭력이자 모든 폭력의 사용체인 국가의 폐지를 우리는 궁극적인 목적으로 설정했다. 우리는 다수에 대한 소수의 복종이라는 원리가 준수되지 않는 사회체계의 도래를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투쟁에 있어서 우리는 사회주의가 공산주의로 발전할 것이며, 따라서 인민일반에 대한 폭력과 한 사람이 타자에게 그리고 대중의 한 부류가 다른 부류에게 복종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왜냐하면 인민은 폭력과 복종없이도 사회적 살므이 기본적인 조건들을 준수하는 데 곧 익숙해질 것이기 때문에-확신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