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혁명전야 마르크스에 따르면 프롤레타리아트는 단지 사멸해가고 있는 국가, 즉 성립과 더불어 즉시 사멸해가기 시작하는, 사멸해갈 수 밖에 없는 구가만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둘째로, 노동대중은 '국가, 즉 지배계급으로 조직된 프롤레타리아트'만을 필요로 한다. (...) 노동대중은 단지 착취자들을 억압하기 위한 국가, 그리고 프롤레타리아트가 이러한 억압을 지속할 수 있고 그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국가만을 필요로 한다. 지속적으로 혁명적일 수 있는 유일한 계급이 곧 프롤레타리아 계급이기 때문이며, 부르조아지와의 투쟁에 있어서 모든 노동대중과 피착취대중을 통일시킬 수 있고 부르조아지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계급이 곧 프롤레타리아 계급이기 때문이다.-38-39쪽
대규모 생산에서 담당하게 되는 경제적인 역할 덕분에 오직 프롤레타리아트만이 모든 노동대중과 피착취대중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프롤레타리아트 이외의 노동대중과 피착취대중은 프롤레타리아트보다도 어떤 때는 더 많은 착취와 탄압과 억압의 대상이 되면서도 자신의 해방을 위한 독자적인 투쟁을 수행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 기존 착취자들의 저항을 분쇄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주의 경제를 구성하는 작업에 있어서 농민과 뿌띠 부르조아지와 반(半)프롤레타리아트 등의 수많은 대중을 지도하기 위해서 프롤레타리아트는 국가권력, 중앙집중화된 권력, 폭력의 조직화를 필요로 하게 된다.-39-40쪽
노동자당을 교육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는, 권력을 쥘 수 있고 전인민을 사회주의로 이끌 수 있는 프롤레타리아 전위대를, 그리고 새로운 체계를 지도하고 조직할 수 있으며, 부르조아지 없이 그리고 부르조아지에 대항하여 모든 노동대중과 피착취대중이 자신의 사회적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스승과 안내자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프롤레타리아 전위대를 교육하게 된다.
3. 1852년에 마르크스가 제기한 문제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이행은 풍부하고 아주 다양한 정치적 형태들을 창출하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그 본질은 필연적으로 동일하게 될 것이다. 즉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이다.-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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