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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되려나?
막아야 하지 않을까?

한 달에 한 번꼴로 돌아오는 신문 칼럼 쓰는 날이 다음 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좀 소박하게 써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 생활밀착형 칼럼을 쓰자!

이렇게 마음 먹고 먹을거리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쇠고기 이야기를 쓰려고 했더니 한미FTA가 걸려 있습니다.
음, 이번엔 인터넷 공간에서의 파파라치, 음파라치, 영파라치 이야기를 하자
그래서 알아보니 이것도 한미FTA가 걸려 있더군요.
월트 디즈니를 말하려고 해도 한미FTA,
문화다양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고 생각해서
문화다양성협약에 대해 알아보니 이것도 한미FTA가 걸려 있습니다.
국가의 기능에 대해 말하려고 해도 한미FTA,
세계화 체제에 대해 말하려고 해도 한미FTA,
도대체가 작게는 아침 밥상에서
크게는 문화다양성 협약에 이르는
모든 것이 한미FTA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왜 요새는 한동안 우릴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던 WTO는 쏙 들어가고
갑자기 FTA가 부각되는지 아세요?
WTO는 다자간 협상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미국이 주도한다고 해도
사실 미국 마음대로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FTA는 1대 1 협상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협상이란 서로 대등한 상대끼리 하는 것이 협상이지요.
미국과 1대 1로 붙어서 협상한다는 건, 협상이 아니라
승전국과 패전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후처리 보상문제에 대한 타협같은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FTA협상에서 미국을 그야말로 왕따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왜 미국이란 우선적으로 협상하고 있나요?

평소 말 잘 듣는 정부, 반미 외치면 죽는 줄 아는 국민,
IMF 이후 해고와 실업에 대한 공포에 제압당한 사회,
다른 말로 하자면 한 차례 세계체제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했다는 학습 효과를
단단히 기억하여 잔뜩 주눅든 언론들이
크든작든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별로 안 나누고 있네요.

FTA요?
합시다! 까짓거... 꼭 필요하다면...
그런데 우선 미국하고는 하지 맙시다....

* 그런데 칼럼 이런 식으로 쓰면 짤리겠지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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