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쥬 소렐(G. Sorel, 1974)이 1908년에 그의 명저 "폭력에 대한 단상"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불행히도 계급정치를 압도하는 지배력을 갖춘 신화를 만들어내기란 가능하였다. (번역은 '불가능하였다'라고 되어있는데 원문을 보니 possible임 -_-;;;; ) 소렐이 촉진시킨 생디칼리즘(노동조합 지상주의)은 좌익의 [사회]참여운동으로 출발한 것이며 모든 형태의 국가권력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것이었으나, 훗날 파시스트 우익의 강력한 조직 형성 도구로 전락한 조합주의 운동(1930년대 르 코르뷔제 같은 이들이 이 운동에 매료됨)으로 바뀌어 나갔다. 그렇게 함으로써 뚜렷한 정체성과 긴밀한 사회적 결속을 갖추고 있고 기원과 전능함에 대한 고유의 신화로 충만되어 있는, 위계적으로 서열화되어 있지만 [내부적으로는]참여적이고 [대외적으로는]배타적인 공동체의신화에 호소할 수 있었다. 파시즘이 고전(古典)을 (건축적으로,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이 원용하였으며, 그에 따라 얼마나 많은 신화적 개념들을 쌓았는가를 주목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