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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글쓰기의 기술
강미은 지음 / 원앤원북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논술강의 비스무리한 것으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어, 이런 종류의 책을 여러 종 사 모아서 읽어나가는 중. 이 책은 학부때는 국문학, 박사는 케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교수가 썼다.
평범하고 무난한 내용인데, 글은 술술 읽히며 글자도 크고 페이지도 245페이지라서 단숨에 읽힌다. 문제는 '뻔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는 것 뿐. 당연히 '뻔하다'라는 것은 그 만큼 이것이 글쓰기의 '정도'라는 것이지만..
읽어서 얻을 것은 별로 없다. 아, 그냥 모든 사람들이 이런 글이 좋다고 하는데, 이 저자도 동의하는구나 라는 정도. 목차는 논리적인 글쓰기 6단계, 매력적인 글쓰기의 조건 5가지, 실제적인 글쓰기 양식 8가지인데, 각각 세부상황을 살피면 목표지향적으로 써라, 핵심을 명확히 해라 등등 뻔한 말들 뿐.
그래도 이 책을 단숨에 읽게 되는 이유는, 문장이 잘 읽히기 때문. 그거 하나는 칭찬할 만 하다. 저자가 계속 강조하듯이, 단문으로 논리적으로, 두괄식으로 쓰고 있다.
정말 글쓰기를 못하는 수준이나, 남들이 다 '좋은 글'이 어떤 글인지 알고 싶어하는 독자가 아니라면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