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먼 은하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곳에도 지구와 같은 곳이 있고

많은 사람이 살까

그곳 사람은 지구를 알지

우린 서로 모르고

만나지 못하고 한 삶을 마치겠지

쓸쓸한 지구다

 

지구한텐 달도 있고 해도 있고

다른 별 친구도 있다

별과 별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지

가까이 가지 못해도

거기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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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15 0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낼 미세먼지 조심!!

제주 앞바다 지진으로 요동치고

우리는 코로나로 고통 받고 ㅠ.ㅠ

희선 2021-12-15 01:18   좋아요 3 | URL
어제 지진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문자가 왔다는 말도, 다른 때는 그냥 오는데 문자 오면서 소리도 들렸다고... 그걸 들으면서 그 문자가 지진이 일어나서 피해를 입은 곳에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네요 바다에서 일어난 거여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피해 입은 곳 없겠지요

코로나... 언제 사라질지...


희선

희선 2021-12-16 02:01   좋아요 0 | URL
제주도 앞바다에서 지진 일어나도 땅이 흔들리고 피해를 입기도 하는군요 그건 나중에 생각났습니다 잘못하면 큰 해일이 밀려 오기도 하죠 그런 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큰 피해가 나지 않은 게 기사로 나오기도 했더군요 수평이 어쩌고... 지진 무섭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1-12-15 0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의 글 읽으니 정세랑의 ‘지구에서 한아뿐‘ , 소설 생각나요~~
먼 곳에서 우릴 보고 있겠죠!

희선 2021-12-15 01:22   좋아요 2 | URL
외계인이 아주 먼 우주에서 한아를 보고 지구로 왔군요 우주에는 다른 생명체가 있을지, 있다 해도 만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멀어서... 언젠가 아주 빠른 우주비행선을 만든다면 만날지도... 그런 날은 먼 앞날이겠습니다 어쩐지 우주로 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요


희선
 

 

 

 

네게 줄 수 있는 건

내 작은 마음뿐이야

크지도 않은 작은 마음이라니

미안, 미안

큰 마음은 부담스럽잖아

 

작은 마음도

오래 이어지면

커질지도 모르지

 

그래도

무겁게 여기지 마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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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12-13 0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은 마음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 따뜻할 것 같아요.
그것들이 모여 큰 마음이 될 수 있고 흘러흘러 넘칠 수 있거든요^^

희선 2021-12-14 23:46   좋아요 2 | URL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일지도... 작은 마음이어도 따듯하게 느끼면 좋겠네요 부담은 적게 가지고... 커도 안 좋을 것 같지만 작은 게 모이면 커지기도 하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12-13 0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부담의 경계가 언제나 애매하더라구요 ^^

희선 2021-12-14 23:47   좋아요 2 | URL
받는 것도 좋지만 주는 것도 기쁜 일이죠 사람은 서로 부담을 주고받는 사이다는 말도 있던데... 그걸 무거워하지 않기를...


희선
 

 

 

 

아끼기에 드러내지 않고

마음에 간직해 두었지

 

보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안 보인다고 없지 않아

거기 잘 있어

 

널 생각하는 마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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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12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

희선 2021-12-13 00:13   좋아요 1 | URL
보이지 않아도 보려고 하면 보이겠지요 그것도 마음을 써야겠습니다


희선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편의점 하면 차가운 느낌이 든다. 스물네시간 동안 불을 밝히지만 누가 오고 누가 가는지 모르지 않을까. 그저 물건을 사고 계산하면 끝인 가게. 값이 비싼 것도 있어서 난 편의점에는 안 간다. 어쩌다 한번 택배를 거기에서 받았는데, 이제는 그것도 안 한다. 몇해 전에는 택배 빨리 왔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빨리 안 오고 왔다고 되어 있어서 찾으러 가니 아직 안 왔다는 말을 들었다. 왜 내가 택배 받는 편의점에 배달했다는 표시가 되어 있었을까. 참 이상도 하다. 예전에는 물건이 안 오면 전화라도 해서 알아봐주기도 했는데, 몇달 전에는 택배 언제쯤 오느냐고 물어도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런 건 거의 비슷한 시간에 오지 않나. 집에서 받는 택배도 비슷한 시간에 오는데. 어쩌면 이제는 비슷한 시간에 안 오는지도. 난 그저 물건만 받는 사람이니 다른 말은 안 했다. 왔다고 한 날 없으면 다음 날 저녁에 가 봤다(문자메시지가 아니고 인터넷에 배달했다는 말이 있었다). 다음 날에는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가 산 책이 어디론가 사라진 건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는데. 난 휴대전화기 없어서 택배가 편의점에 와도 연락 못 받는다. 휴대전화기 없는 내 잘못인가. 이제는 택배 편의점에서 잘 안 받는다. 지금은 택배를 꼭 받아야 하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왔나 보다 하고 나가서 가지고 온다. 편의점에서 택배 이야기가 되다니.

 

 난 가게에 가도 주인이나 일하는 사람과 친해지지 못한다. 이제는 나 같은 사람이 더 많겠지. 시골에 있는 가게에서나 거기 사는 사람과 이야기도 하겠다. 편의점이 생기고 그런 가게는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싶다. 마트도 있구나. 내가 사는 곳에도 편의점 많다. 다른 곳보다 G로 시작하는 곳이 많다. 편의점도 살아남기 어려울 텐데. 그곳은 좀 나은가. 이 소설에 편의점이 나온다. 제목이 《불편한 편의점》이구나. 여기에 나오는 편의점 이름은 ALWAYS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정년을 맞은 염영숙은 교사 연금으로도 괜찮았는데, 남편이 남긴 돈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다 편의점을 하게 된다. 이런 거 조금 부러웠다. 그동안 일했으니 그렇게 된 거지만. 염영숙이 편의점 사장이 되고는 자신이 돈을 벌기보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이런 사장이라면 일하기 괜찮을 것 같다.

 

 염영숙이 사장인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은 세 사람이었는데(주말에 일하는 사람도 있구나), 야간에 일하던 사람이 다른 일자리를 구해서 그만두었다. 다른 때보다 야간에 일할 사람 구하기가 힘들었다. 염영숙은 중요한 게 든 파우치를 찾아준 노숙자 독고 씨한테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한다.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 걸 하게 하다니. 독고 씨는 알코올성 치매여서 예전 기억이 없었다. 이건 술 안 먹으면 나을까. 염영숙은 자신이 사람을 볼 줄 안다고 여기고 독고 씨 행동을 믿었다. 공무원 시험 공부하는 시현과 아침에 일하는 오선숙은 바로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독고 씨는 처음에는 말을 더듬었는데 시현이 알려주는 걸 잘 익히고 일도 잘했다. 담배는 하룻밤에 다 외웠다. 한주가 지나자 혼자서도 일할 수 있게 됐다. 노숙자에는 예전에 돈 많고 공부도 많이 한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나. 독고 씨도 잘 나갔던 사장일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은 겉모습이나 지금만 보면 안 될지도.

 

 독고 씨가 편의점에서 일하게 되고 아침 매출이 오르기도 했다. 동네에 사는 할머니가 편의점에 왔다. 손주한테 과자도 사주었다. 편의점에서는 ‘원 플러스 원’이라는 게 있기도 하다. 그건 편의점이 살아남으려고 한 걸지도 모르겠다. 독고 씨는 시현한테 자신을 가르친 것처럼 포스기 쓰는 법을 유튜브에 올리면 괜찮지 않겠느냐고 한다. 그 덕분에 시현은 다른 편의점 점장 자리로 스카웃 된다. 오선숙은 아들 때문에 안 좋았다. 어느 날에는 독고 씨한테 아들 이야기를 다 했다. 그랬더니 마음이 풀렸다. 오선숙 말을 들은 독고 씨는 오선숙한테 아들 말을 들어주라고 한다. 가장 마음을 많이 써야 하는 건 가까운 사람인데, 많은 사람이 그러지 못한다. 차라리 남이 편하기도 하다. 식구여도 예의를 지키면 더 좋을 텐데, 그게 참 힘든 일이다. 오선숙은 아들과 사이가 나아진다. 독고 씨가 알려준대로 삼각김밥과 편지를 놔두고 아들이 하는 말을 들어줬다. 두 사람 사이가 더 나빠지기 전에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사람은 다 뭔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편의점 사장인 염영숙도 아들이 사업한다느니 하고 돈을 달라고 해서 그리 좋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식구와 소통을 잘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렇구나. 편의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경만도 자신이 혼자다 느꼈다. 경만은 괜찮아진다. 바로 이렇게 말하다니. 독고 씨를 만나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독고 씨는 경만한테 혼자 술 마시기보다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한다. 경만이 그렇게 했더니 식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생겼다. 어쩐지 작가 자신과 비슷한 듯한 희곡 작가 인경은 독고 씨를 만나고 글을 쓰게 된다. 자신이 잘못된 걸 다 남 탓만 하는 건 별로 안 좋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잘 안 되는 게 다 남 탓이기만 할까. 염영숙 아들이 남 탓만 했다. 그 사람은 언제쯤 괜찮아질지. 아무리 아들이 편의점을 팔라고 해도 염영숙이 팔지 않기를 바란다.

 

 어딘가에 이렇게 따듯한 편의점 있으면 좋겠다. 난 그런 데 가서 말 못하겠지만. 편의점은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곳이어도 거기에는 사람이 드나든다. 독고 씨도 조금씩 기억을 찾고 자신이 갈 길을 간다. 그런 건 좀 아쉽지만 잘됐다고 해야겠다. 독고 씨는 마주해야 할 지난날이 있었다. 거기에서 달아나지 않게 되었다.

 

 

 

희선

 

 

 

 

☆―

 

 ‘사장이 직원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직원도 손님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53쪽)

 


 희수 샘은 잠시 골똘한 얼굴을 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밥 딜런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게 아니고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니 친절해야 한다고.”  (밥 딜런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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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12-11 10: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동네에 편의점이 있으니 여러모로 생활에 편리한 점이 많아요. 24시간 동안 운영하니 고맙죠~~이 소설이 편의점을 무대로 서술되는것 같군요.
독고씨가 이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다시 꽃 피웠으면 좋겠어요^^

희선 2021-12-12 01:02   좋아요 2 | URL
편의점 없는 곳이 없겠습니다 한국은 24시간 문을 열기도 하는데, 어디선가 보니 일본은 그렇지 않더군요 늦은 시간에 갑자기 뭔가 있어야 하면 편의점에서 사면 되겠습니다 다는 아니어도 여러 가지 있으니... 편의점 사장인 염영숙이 독고 씨를 모르는 척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노숙인이라고 모르는 척할 수도 있었는데...


희선

scott 2021-12-11 11: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젠 편의점 없는 도시 생활은 꿈도 못 꿀정도로 모든것이 다 있는 곳!

작품 속에 나온 이토록 따뜻한 편의점이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편의점 전부 다 친절 따숩 ㅎㅎ
희선님 오늘 하루 미세먼지 조심 ~
주말 잘 보내세요 ^^

희선 2021-12-12 01:05   좋아요 3 | URL
scott 님이 다니는 편의점 사람은 다 좋군요 집에서 가까이 있고 자주 가면 조금 알기도 하겠습니다 책속에 나온 곳 같은 편의점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잘 안 가서... 잘 안 가는 것보다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해서...

어제도 공기 안 좋았군요 오늘은 추워진다고 하던데, scott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mini74 2021-12-11 16: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편의점 하면 군고구마가 떠올라요. 마침 꼭 필요한게 있어 들어갔는데 편의점 가득 군고구마 냄새. 홀린 듯 사서 집에 온 기억이 납니다. 희선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그레이스 2021-12-11 16:19   좋아요 4 | URL

저 군고구마 먹고 있는데
집에서 만든거,,,,
집안에 군고구마 냄새가 가득해요^^

mini74 2021-12-11 16:21   좋아요 3 | URL
헉 그레이스님 ㅎㅎㅎ 넘 재미있어요. 저녁 산책 가려는 참인데 고구마 사서 와야겠어요 *^^*

그레이스 2021-12-11 16:21   좋아요 4 | URL
저 오늘 왜이렇게 뜬금없는 댓글을 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수정하려고 했는데 바로 좋아요 달려서 그만뒀습니다 ㅋ

mini74 2021-12-11 16:22   좋아요 4 | URL
넘 좋아요 ㅎㅎ *^^*

희선 2021-12-12 01:08   좋아요 3 | URL
잘 듣는 라디오 방송은 아니지만 며칠 전에 앞부분만 들었더니, 그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이 편의점에 가서 군고구마가 있는 걸 보고 계산할 때 사야지 했는데 그게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앞사람이 먼저 그걸 샀어요 군고구마가 얼마 없으면 그런 일도 있겠습니다


희선

희선 2021-12-12 01:12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 님 저도 집에서 군고구마 만들어요 그게 군고구마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불에 둬요 시간이 지나면 한번 뒤집어주고... 집에서 하면 군고구마 냄새가 퍼지죠


희선

그레이스 2021-12-12 08:11   좋아요 2 | URL
양면팬으로 하면 정말 잘돼요
종이 호일 깔고, 제일 약한불로,
그러다가 한번 뒤집고,

군고구마 전용으로 양면팬 하나 희생시컸습니다 ㅋ

군고구마2탄

희선 2021-12-13 00:11   좋아요 1 | URL
양면팬은 팬을 뒤집으면 되겠습니다 저는 고구마를 뒤집어요 통째가 아니고 잘라서 넣고, 팬은 뚜껑으로 덮어요 약한불이어서 시간은 걸려도 잘 맞추면 타지 않고 괜찮아요 양면팬도 다르지 않겠습니다

그레이스 님 이번주는 춥다고 합니다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나무는 자기 둘레에 사람이 모이면 좋았어요

 

사람은 봄에는 꽃을 보러 오고

여름에는 그늘을 찾아오고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 왔어요

 

나무는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고 싶었지만,

그만 목숨이 다했어요

 

슬퍼하지 마세요

나무 자손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뿌리를 잘 내렸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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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0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11 0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11 01: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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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11 2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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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1-12-11 15: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연은 순환을 반복하니 그대로라고 하잖아요. 계절마다 옷만 갈아 입을 뿐...^^

희선 2021-12-12 00:58   좋아요 0 | URL
자연은 돌고돌죠 그런 게 다행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늘 같지 않아도 어떨지 조금은 알기도 하니...

페크 님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