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기 둘레에 사람이 모이면 좋았어요

 

사람은 봄에는 꽃을 보러 오고

여름에는 그늘을 찾아오고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 왔어요

 

나무는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고 싶었지만,

그만 목숨이 다했어요

 

슬퍼하지 마세요

나무 자손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뿌리를 잘 내렸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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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01: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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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01: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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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01: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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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21: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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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2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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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00: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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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2-11 15: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연은 순환을 반복하니 그대로라고 하잖아요. 계절마다 옷만 갈아 입을 뿐...^^

희선 2021-12-12 00:58   좋아요 0 | URL
자연은 돌고돌죠 그런 게 다행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늘 같지 않아도 어떨지 조금은 알기도 하니...

페크 님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