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넣어 고소한 뽕잎두부무침

 

 

봄에는 뽕잎나물을 한번은 꼭 먹어야한다.뽕잎나물 맛을 본이라면 아마도 나와 비슷할 것이다.

오디가 익는 철에는 오디를 사다가 오디효소를 담고 뽕잎나물이 나올 때에는 뽕잎나물을 사다가

살짝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한두번씩 먹곤 한다. 이번에도 뽕잎을 조금 넉넉하게 샀다.딸이

좋아해서 딸이 오면 주려고 두어번 더 먹을 양을 샀는데 어머님이 단골이라고 많이 주셨다. 덕분

에 삶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ㅋㅋ 너무 과하면 무엇이든 좋지 않다는 것을.그래도 양이 넉넉해

서 우리가 한 번 먹고 한 뭉치는 딸들 주려고 따로 넣어 두었다.

 

 

*준비물/ 뽕잎나물,두부,들기름,다진마늘 외 양념..

 

*시작/

1.뽕잎은 억센 부분을 떼어내고 씻은 후에 끓는 물에 살짝 삶아준다.

2.삶은 뽕잎나물은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준다.

3.위 뽕잎나물에 물기를 뺀 두부를 넣고 갖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뽕잎의 영양

 

뽕잎 속에는 아미노산이 24가지나 들어있다. 우리 몸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단백질은 바로 아미노산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집으로 말하자면 단백질은 집의 벽이고 아미노산은 이 벽을 이루고 있는 벽돌이라고 할 수 있다.

뽕잎 속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을 분석해보면 술을 분해시켜주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풍부하고, 뇌 속의 피를 잘 돌게 하고 콜레스테롤 제거 및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주는 ‘세린’과 ‘타이론신’ 성분이 각각 1.2%. 0.8% 들어있다.

 

뽕잎에는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 여 종 이상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무와 비교해 보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칼슘은 60배, 피의 원료가 되는 철분은 160배,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성분을 만드는 인은 10배나 더 들어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녹차와 비교해 보면 비타민 A,C는 떨어지지만 칼슘은 6.1배, 철분은 2.2배, 칼륨은 1.4배, 섬유성분은 4.7배나 높다. 특히 칼슘이 풍부해 대표적 칼슘 식품인 우유의 6배이고, 철분은 시금치의 3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 완화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높다.

각종 성인병의 치료 및 예방효과가 높은 뽕잎

 

 

뽕잎나물무침을 그냥 들기름에 무쳐 먹다가 두부를 넣고 무쳤더니 더 고소하다. 누에가 먹는 뽕잎

에는 영양이 참 많이 들었다.그런 뽕잎에 두부를 넣었으니 영양적인 면에서도 더 좋아졌을까.암튼

고소하니 맛있어서 옆지기와 맛있게 먹었다. 두부를 넣고 무침을 하면 뭐가 무슨 나물무침인지 모

를 정도로 그 모양은 조금 이상하지만 그래도 맛만은 좋은 듯 하다. 뽕잎나물무침을 다른 나물들과

신김차를 넣고 밥을 비볐더니 봄맛이 가득한 듯 하다.뽕잎이나 오디 그리고 뽕나무 어느 것을 욕심

내도 건강에 좋을 듯 하다. 변산에 여행갔을 때 뽕나무및 그에 관한 것을 상품화 하는 곳이 있던데

한번 둘러보고 올 것 그랬다.암튼 한번은 두부를 넣고 무침을 했으니 다음엔 그냥 순수하게 뽕잎만

넣고 무침을 해먹어봐야겠다.

 

2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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