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미루지 마라 - 하버드대 긍정심리학 보고서
탈 벤 샤하르 지음, 권오열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나중에 밥 한 번 먹자.. 다음에 한 잔 할까? 젊어서 고생하고 나중에 놀러 다니지 뭐.' '나중에,다음에..' 나중에 밥 한 번 먹자고 하고 그 '나중'을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통계로 보면 지켜지는 예가 드물다는 글을 읽었다. 왜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을 지금은 안된다는 것일까? 왜 미루어나 하나? 인사치례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마음에 있어 '나중에 꼭 해야지' 했다가 지켜진 약속이 얼마나 될까?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라는 노래가 있다. 정말 젊어서 다리가 성할 때,관절이 성할 때 놀러도 다니도 여행도 다니는 것이지 지팡이 짚고 다리가 후둘후둘 하는데 여행 다닐 수 있을까? 행복 또한 현재가 행복해야 행복한 것이지 미래를 위해 행복을 미룬다면 현재는 불행해도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래를 행복하기 위하여 현재를 불행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현재도 행복하고 미래도 행복하고 싶은 것이 우리 모두의 맘이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의 행복을 보기 보다는 '네 잎 클로버 숨은 세 잎의 행운' 을 찾기 위하여 현재의 행복을 지나치듯 그런 삶을 사는 경우도 많다. 행복은 자신이 현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요즘 날이 정말 덥다. 더운 날에는 시원한 물을 자꾸 자꾸 마셔도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아니 아이스커피로 대신해 볼까? 한 잔의 아이스커피를 받은 순간은 정말 시원하고 행복하다.하지만 자꾸 마시다보면 줄어드는 아이스커피의 시원함, 반 잔이 남았다면 그 반 잔을 바라보는 마음은 다 다를 것이다. '벌써 다 마셔 버렸네' 하는 사람도 있고 '반 잔이나 남았네.' 하는 사람도 있다. 현재를 부정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맘도 달라진다. 요즘은 '긍정심리학' '힐링' 이라는 말이 참 많이 들린다. 나도 그렇지만 현대인들은 스스로 스트레스에 갇히고 현재의 행복보다는 미래에 잘 살기 위하여 더 열심히 산다. 하지만 오 년이 지나고 십 년이 지나도 삶은 나아지기 보다는 마이너스가 안되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그래도 모으는 재미를 느끼고 살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정말 하루하루가 부대낌의 연속이다. 얼마를 가져야 풍족하다고 할 수 있는 개개인의 기준치가 없기는 하지만 마이너스 나지 않고 한 달 잘 버티면 정말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개개인 씀씀이가 큰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하루하루 행복을 저축하여 미래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듯 하다.

 

지금 등에 짊어지고 있는 불필요한 짐을 내려 놓아라. 용서하고 더 가볍고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하게 인생길을 여행하라.

 

저자는 어느 날 버거운 자신의 현실과 마주한다. 피해야 할까? 부딫혀야 할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그는 현재를 기꺼이 받아 들이며 '긍정적'으로 현실과 마주한다. [행복은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간다'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하루에도 150번이나 선택의 귀로에 선다고 한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정말 잘 가는 길이고 행복할까? 누구나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후회하고 미련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현재 선택한 길이 잘된다는 보장도 없다면 가지 않은 길에 대하여 더욱 미련이 남을 것이다. 그런가하면 '안전 혹은 행복'을 위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여 울퉁불퉁한 삶에 맞기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많은 이들이 지나간 안전한 길을 선택하면서 내가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한 미련을 평생 지니고 살아 간다. 행복 또한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런가하면 한번 큰 사고나 아픔을 겪고 나면 내 삶에 더 감사하게 되고 현재에 감사하게 된다. 현재에 감사하며 살게 되면 긍정적이고 현재를 행복하다고 더 느낄 수 있다. 늘 불만을 품고 있다면 세상이 온통 먹구름이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현재의 먹구름 뒤에 있는 무지개를 보고 웃는다. 현재 아무리 힘들어도 말이다.

 

인생이란 시내에서 황금빛 순간들은 빠르게 흘러가고 우리가 보는 것은 모래뿐이다. 천사들이 찾아오지만, 우리는 그들이 떠나 버린 뒤에야 그들이 왔다 갔음을 안다. -조지 엘리엇

 

챕터 하나 하나 읽어 나가다 보면 '긍정' 이 자꾸만 쌓여 긍정적 마인드로 중무장되듯 자꾸만 마르지 않는 긍정의 샘물을 퍼 올리는 기분이 든다. '인생이 속도를 높이면 행복은 멀어진다.' '부정적인 사고 습관에서 벗어나라.' ''칭찬은 상대방의 가슴을 기쁨으로 채워 준다.' '현실의 고통을 직시하고 분투하라.' 현재의 자신의 고통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려 하면 자꾸만 고통이 물귀신처럼 잡고 늘어져 하루하루 부정적이고 불행한 하루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인정하며 순순히 받아 들이고 부딫히면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도 빠르다. 고통 없이 항해하는 삶이 있을까? 모두가 한꼭지씩 모두 고통을 등에 지고 나아가고 있다. 고통이 내게 왔을 때는 무척 크게 느껴지지만 남의 고통일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 다 지나가리라.' 이다. 현재는 모두 지나간다는 것이다. 고통도 지나간다. 행복도 물론 지나간다. 하지만 기억의 창고에 쌓이고 쌓여 미래를 더욱 웃음짓게 만든다.

 

병이 든 사람만이 인생에 유머를 덧칠하고 행복과 관계와 건강을 개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의 일상에 가벼움과 유머를 유입시켜라.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인터넷에서 우스갯소리를 찾아 읽어나 당신을 웃게 만드는 친구와 자주 만나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 자신을 부정하는데서는 절대로 행복이 올 수 없다. 남에게도 칭찬과 격려를 해줘야 좋지만 내 자신에게도 칭찬과 격려를 해 줘야 한다. 가끔 자신에게 '정말 멋진데..정말 잘했어.대단해.' 라고 한마디 해주면 더욱 힘이 난다.가끔 지치고 힘들 때 거울 앞에서서 거울 속의 자신을 보고 한번 씨익 웃어줘 보라.그러면 거울 속의 나도 따라서 웃는다.그리곤 힘차게 '너 정말 대단해' 하면 정말 거울 속에 대단한 녀석이 날 보고 웃는 것 같다. 그렇게 현실속 내 자신도 대단한 사람처럼 에너지가 충만해 진다. 그런 상태에서 부정적인 말들보다는 긍정적인 말과 행동이 더 나오게 되어 있다. 저자 자신이 경험이 우러난 글이라 그런가 더 와 닿기도 하고 저자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가 느끼는 감정들이고 가진 자 보다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이 더 나누고 웃고 행복하다는 것.행복지수 또한 선진국보다는 우리가 정말 못산다고 하는 그런 나라에서 더 높게 나오는 것을 보면 자본주의의 우리는 행복도 저축하려 하고 있지만 현재를 즐겨라.그리고 행복을 미루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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