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울 땐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좋다,홍합맑은국

 

 

오후에 마트에 오래간만에 갔다.딸들이 없이니 마트에 갈 일도 없다.아니 있어도 참고

한꺼번에 가려고 메모지에 적어 두기만 했다.그러다 오늘 팔도 아픈데 먹거리 없어 간 것이다.

카트를 끌고는 다니는데 무얼 사야할지 모르겠다. 살려고 하다가도 망설여진다.식구가 없으니.

그러다 겨울내내 망설이기만 했던 홍합을 카트에 담았다. 지난번 산행에서 돌아오면 먹었던

굴국밥처럼 맑은 국물에 느타리버섯만 넣고 국을 끓이려고 생각.

 

 

*준비물/ 홍합,청양고추,느타리버섯..

 

*시작/

1.홍합을 깨끗이 씻어 물에 살짝 삶아준다.

2.홍합살만 발라 내 준다.

3.국물과 홍합살을 다른 그릇에 옮겨준다. 이때 국물을 따를 때 조심,밑에 찌꺼기가 가라앉아 있다.

조개껍데기및 찌꺼기를 버린다.

4.위의 홍합국물과 홍합살 에 느타리버섯을 넣고 살짝 끓여준다. 간은 살짝만 해도 된다.

5.부추를 넣어주면 더욱 시원하고 좋을텐데 부추가 없다....

 

홍합살이 통통

 

뽀얀국물이 우러났다

 

 

 

여렇게 잡곡밥을 말아서 한그릇 뚝딱..

 

 

마트에서 부추를 사올까 했는데 비싸다.아니 식구도 없는데 사왔다가 상할까봐 

그냥 느타리버섯만 사와서 넣었더니 요것도 괜찮다. 생채를 담은 것이 있어 생채와

함께 먹었더니 정말 맛있다.시원하니. 내일 통영에 가기로 했는데 옆지기가 내가 팔이 아프다고

취소를 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 그는 회식,술자리가 있다.그러니 홍합맑은국은 내일 아침에

옆지기 해장국으로 좋을 것이다. 커다란 팩에 담긴 것이 3200원 이었는데 이거 굴국밥을 사먹느니

홍합맑은국을 해 먹으면 싸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꽃샘추위에 요거 몇 번 해먹어야

할 듯 하다.다음엔 부추도 넉넉하게 넣고 해먹어야겠다.

 

2013.3.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