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뜨끈한 국물이 더욱 좋은 김치콩나물우동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더니 출출하고 밖에 나갔다 왔더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실은 며칠전에 마트에 가서 우동을 사다 놓았다.그런데 딸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며 우동을 끓여준다고

해도 영 반응이 없는 것이다. 워낙에 우동이라면 막내도 그렇고 큰놈도 그렇고 정말 좋아하는데

살을 빼야한다는 일념하에 우동 보기를 돌같이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엄마가 우동 맛있게 끓여줄께 먹을사람...막내야 우동 좋지..' '언니한테 물어봐.난 좋아.'

그렇게 하여 두녀석 동의하에 우동을 끓이게 되었다. 나와서 엄마를 거든다는 전제하에.

오늘 우동은 김장김치도 넣고 콩나물도 넣고 어물도 넣고 그야말로 잡탕식 우동이다.

어제 술을 마신것도 아니고 먹다보니 해장우동같다..국물이 시원하니 좋다.

 

 

*준비물/ 우동2인분,김장김치,콩나물,어묵2장,청양고추,편다시마,국시장국...

 

*시작/

1.알맞은 양의 물을 넣고 우동국물스프와 우동을 넣고 끓인다.

2.김장김치를 쫑쫑 썰어 넣어 주고 콩나물은 두 줌을 넣어 준다.

3.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썰어 넣어 주고 편다시마는 좀더 가늘게 잘라 넣어 준다.

4.어묵도 알맞은 크기로 썰어 넣어 주고 팔팔 끓이며 통깨를 넣어주면 더욱 좋다.

 

 

 

 

 

우동을 마트에서 비싼 것으로 살 필요가 없다. 집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십분활용하면

더 맛있는 우동으로 거듭날 수 있다. 국시장국과 갖은 야채만 있어도 맛있는 우동으로 탈바꿈된다.

오늘은 막내가 김장김치를 넣고 하자고 한다. 나도 녀석들에게 물어보고 넣으려고 했다.

어제 저녁에 한포기 꺼내어 썰었더니 이제 맛들었는지 김장김치가 정말 맛있다.그렇게 하여

저녁에 김장김치와 맛난 저녁을 먹었기에 내일은 이거랑 우동끓여 먹어야지 했던 것이다.

 

김장김치를 넣고 시래기된장찌개를 끓여 먹기 위하여 사다 놓은 콩나물을 두 줌이나 넣었다.

콩나물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막내를 위하여 넉넉하게 넣었다. 그리고 얼큰하게 청양고추도 넣고

어묵도 넣고 국시장국으로 조금 간을 더 해 주면 맛있는 우동이 된다.김장김치와 콩나물을 넣었더니

국물이 정말 시원한 우동이 되었다. 세여자는 맛있게 후루룩 후루룩 그렇게 다이어트를 잊은채

맛있게 맛있게 먹었다.나,1일에 두끼 먹는데 병원약을 먹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

그래서 병원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약을 먹으면 잠도 오고.. 너무 맛있게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먹어 치웠다. 콩나물의 아삭아삭함과 김치의 시원함이 잘 어우러지고 청양고추의

 매콤함까지 곁들여져 추위를 확 풀리게 해준다.

 

20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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