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둘러앉아 맛있게 쪽쪽 묵은지쪽갈비찜

 

 

오늘은 무얼 해먹을까? 밥때가 되면 늘 걱정이다.요즘처럼 채소값이 비쌀 때는 정말 늘 돌아오는

밥때가 짜증나기도 한다.오늘은 계란이 몇 개 남지 않아 집 앞 포00에 가서 계란을 사오려고 맘을

먹고 있는데 뭐 먹고 싶은 것이 없냐고 물었더니 막내가 '엄마,나 쪽갈비 먹고 싶어..'

묵은지넣고 쪽갈비찜 가끔 잘 해주었는데 정말 오래 되었다.요거 전기팬에 해서 함께 둘러앉아

먹으면 정말 맛있다.조금 매콤하면서도 달달하게 해야 더 맛있다. 묵은지나 신김치를 넣어야

더 맛있다는 점. '그래 우리 간만에 묵은지쪽갈비찜 해먹을까..'

 

 

 

*준비물/ 묵은지,신김치,쪽갈비,청양고추,팽이버섯,편다시마,고추가루,고추장,통마늘,매실액,

연잎가루,소주,다진마늘,생강가루, 그외...

 

*시작/

1.쪽갈비를 찬물에 담가 살짝 핏물을 제거해 준다.

2.궁중팬에 묵은지와 신김치를 먼저 깔아 준다.

3.핏물을 제거한 쪽갈비를 올려 준다.

4.편다시마 청양고추 연잎가루 다진마늘 고추가루 후추 소주 다진마늘 생강가루 등 양념을

넣어 준다.

5.쪽갈비 위에 신김치를 한 겹 더 올려준다.

6.묵은지갈비찜이 한소끔 익은 후에 팽이버섯등을 넣어 준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모처럼 가족이 모두 <<레미제라블>>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옆지기에게 예매를 하라고 해 놓고 쪽갈비를 사다가 묵은지를 넣고 묵은지쪽갈비찜을 얼른 했다.

딸들이 요즘 헬스를 다닌다고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야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먹고 있어 난 그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먹거리를 준비하기도 하고 요즘 물가가 그러니

마트에 가기도 그래 김치로 나고 있는데 오늘은 간만에 기분을 내보기로 했다.

 

묵은지를 반쪽 꺼내고 김장김치를 담을 때 했던 겉절이가 신것이 조금 남아서 그것을 함께 넣었다.

우린 이런 음식에 들은 '김치'를 더 좋아하기에 밑에 한 겹 넣고 쪽갈비를 넣고 위에 다시 김치를

한 겹 넣어 주었다. 그래야 김치맛이 갈비에 잘 베어들듯 맛있어 위에 다시 겉절이 신것을 두둑하게

깔아 주고는 뚜껑을 살짝 덮고 약한불에 놓았더니 잘 끓는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묵은지쪽갈비찜을 했으니 다른 반찬을 하기 보다는 이것을 뜯는 맛에 그냥 김장김치와 함께 먹기로

했다.마침 다 되었을 때 옆지기 도착,영화를 보러 가려면 빨리 먹고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 식구들

모두 하나씩 들고 쪽갈비를 뜯는데 난 여기에 들은 김장김치가 더 맛있다. 찬밥위에 김치를 올려

먹는데 참 맛있다.이럴 때는 찬밥이 좋다. 그렇게 하여 한숟갈 더 먹게 되고 쪽갈비도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다가 몇 개 더 먹게 되었다. 딸들은 칼로리 때문에 3개만 먹는다며 아쉬워 하는데

옆지기는 배가 나온다고 걱정하더니 먹는김에 먹는다며 반그릇 추가에 쪽갈비는 무제한으로 뜯어

드신다. 맛나게 맛나게 먹고 나니 식탁위에는 뼈다귀만 남았다... 한근에 9000원에 두근을 사오고

김장김치와 신김치를 넣고 했으니 나가서 외식하는 것보다 이렇게 장만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하나씩 들고 뜯다보면 재밌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다. 간만에 쪽갈비찜을 하여 즐거운 시간.

 

2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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