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발한 군자란과 초록이들

 

 

 

 

군자란이 만발했다. 이젠 거진 다 피었다도 과언이 아니다.

미리 핀 녀석들은 지고 있다... 그만큼 봄은 하루가 다르게 성큼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햇살이 좋은 사월의 첫날, 베란다 나들이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곳이 조금 덜 피었다. 이제서 피기 시작하는 것들이 많지만

미리 핀것은 지기도 한다.

 

 

햇살이 제일 많이 드는 가운데 부분은 다 피었다.

활짝 활짝 핀 군자란,정말 이쁘다.

군자란 꽃불이라도 일어난것처럼 베란다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화안하다.

 

 

 

늘 이맘때 울집 베란다는 그야말로 혼자 보기 아깝다.

옆지기도 핸펀을 들고와서 군자란 풍경을 담고

주말에 온 딸들을 일부러 데리고 들어와 난 나의 화단을 구경시켰다.

늘 공부에 지쳐 있는 녀석들 꽃을 보고 마음이 화안해지라고...

 

 

오늘은 제라늄을 잘라 삽목을 하고

거실베란다에 있는 너무 큰 [미니고무나무]를 댕강,옆지기에게 잘라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여 두 가지 잘라낸 것을 다시 삽목했다.

산세베리아가 심어져 있던 옹기화분에 미니고무나무 자른 것을 심었는데 잘자랐는지...

거실 식탁옆에 두었는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이쁘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꽃불이 일어나는 듯 하다.

군자란 꽃불이다. 너무 이쁜 군자란이다.

 

무늬조팝..으로 알고 있는 꽃..이 피었다

 

 

 

 

부겐베리아

 

녀석도 올해는 화려하게 피고 있다.

줄기에서도 꽃잎이 보이고 있어 기분 좋다.

 

 

창가에 있는 사랑초 화분..

꽃대가 한꺼번에 올라 온 듯 꽃이 한창이기도 하지만

지금 올라오고 있는 꽃대도 무척이나 많다.

 

 

딸들 방앞 실외기 환단...

기린초도 라일락에도 새 잎이 나왔다.

그리고 겨울을 난 대파는 파릇파릇...

 

 

더덕싹

 

실외기 베란다 더덕과 도라지 화분에서 더덕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언제 이렇게 올라 온 것인지...

더덕열매를 던져 놓았는데 거기에서 새싹이 돋아 나 아주 작은 것들이 싹튼것을 보니

올해 이 화분에서 또 도라지와 더덕이 열정적으로 싹을 올릴 듯 하다.

 

 

 

거실베란다 은행나무에서도 햇살이 좋아서일까

하루가 다르게 은행잎이 커나가고 있다.

안방베란다에 있는 은행나무에서는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았는데

똑같은 나무에서도 이렇게 봄이 오는 시간차가 있으니...

 

 

2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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