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물이 맛있는,황태라면

 

황태라면

 

 

 

 

요즘 며칠 '황태사랑'에 푹 빠졌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시작된 목감기가 떨어지지도 않고

무언가 뜨겁고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기도 하거니와 입맛도 없어

마트에서 '황태'와 콩나물을 사왔는데 그것으로 콩나물황태국을 끓여 먹었더니

시원하니 맛있다. 예전에는 난 '북어'와 연관된 것은 모두 먹질 않았다.

동태도 그렇고 황태도 그렇지만 코다리도 먹지 않았는데

그것이 나이를 먹고 나서일까 언제부터인가 시원한 국물맛이 날 잡아끌었다.

그렇게 황태와 동태찌개를 조금씩 먹다가 요즘은 황태사랑에 빠진 것이다.

 

마트에서 사온 황태는 무침도 해 놓았는데 딸들은 잘 먹지 않고 나와 옆지기만 맛있게 먹었다.

새콤달콤하게 초고추장을 하여 무침을 하니 맛있다. 보들보들한 것이 먹을만 하였다.

그런데 콩나물을 넣은 황태국은 시원하니 맛있으니 무침보다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황태국을 끓여 먹다보니 금방 다 먹어 버렸다.

황태채를 구매하기 위하여 여기거지 검색해보니 얼마 안되는 것이 조금 가격이 있다.

그래서 친정엄마께 한두번 구매해 드렸던 '용대리 황태'를 우체국쇼핑으로 구매,

특대로 10마리가 들어간 것을 구매하기로 했다.

황태채로 해 놓고 국도 끓여 먹고 황태무침도 하고 황태조림도 하고 찜도 하고

이것저것 하기엔 좋을 듯 하여 구매하였더니 토요일에 배송이 되었다. 

 

 

 

용대리 산바람에 잘 마른 황태,노릇노릇한 빛깔이 참 좋다.

황태를 어떻게 해 먹는 것이 좋은지 '요리법' 이 함께 담겨 있으니 쓰임새 있을 듯 하여

한번 쭉 읽어 보았다. 난 뭐니뭐니해도 '황태국'을 더 많이 끓여 먹을 듯 하여

우선 몇 마리 황태채로 만들어 놓기로 하고 손질에 나섰다.

 

 

 

황태라면 

 

한마리 황태채를 해 보았더니 얼마 되지 않아 4마리를 우선 해 두었다.

그랬더니 봉지로 반봉지정도 나오려나,암튼 유용하게 잘 먹을 듯 하다.

껍질과 머리 그외 부분은 국수를 삶아 먹을 때나 찌개를 할 때 육수로 쓰기 위하여 남겨 두었다.

 

황태채를 해 놓았더니 옆지기가 쌈장을 가져다 그냥 쌈장에 찍어 반찬으로 먹는데도

맛이 괜찮다. 그가 라면을 끓여 먹는다고 하여 잠깐,하고는 올려 놓은 물에 황태채를 한줌 넣었다.

그리고 라면과 함께 물만두를 넣고 함께 황태라면을 끓였다.

보슬보슬한 황태가 불어나면서 라면이 더욱 시원하고 맛있다.

황태를 라면국물과 함께 떠서 먹었더니 맛있다.

황태를 황태채로 살을 발라 놓았더니 국물이 있는 어디에 넣어도 좋을 듯 하다.

찌개에도 국에도 이제 자주 넣어 먹을 듯 하다.

오늘은 새로운 맛의 황태라면을 접해 보았는데 다음엔 콩나물황태국을 끓여 먹어야 할 듯 하다.

 

20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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