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 팔일,오늘의 일정

 

 

 

 

어제는 내가 자주 가는 씨00에서 <범죄와의 전쟁> 을 옆지기와 함께 보았다.

이곳에서 지난 일월에 VIP쿠폰을 받았는데 어제 메일을 보다보니 2월 VIP쿠폰이 발행되었다며

한달내 받아 가라는 것이다. '어라 지난 달에 받았는데..내가 지난해에 받이 않았었나..'

지난해 9월까지는 이곳에서 한달에 두세편은 늘 영화를 보았는데 9월 이후에 잠잠했다.

큰놈 대입이 있고해서 맘이 편치 못했던 관계로 보고 싶던 영화도 모두 미루었는데

쿠폰을 받으러 가야해서 지난 달 말에 <부러진 화살>을 보고는

다시 영화관람 봇물이 터졌다.거기에 힘을 더해준 것은 VIP쿠폰..

어제도 물론 2매의 예매권과 팝콘과 음료수는 모두 '공짜' 였다.

<범죄와의 전쟁> 완전히 '최민식'을 위한 영화처럼 그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영화로

한카리스마를 본 듯 했다. 그의 잔주름마져 영화를 위한 것처럼 정말 대단한 배우이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어제 옆지기가 보고 싶어했던 <댄싱퀸>을 보러 가기로 했다.

물론 이 영화도 공짜로 보지 않을까 한다. 남아 있는 쿠폰은 정말 많다.

무료권과 할인권이지만 무료권을 이용하여 이달엔 왠만한 선에서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을 듯..

딸들이 가족이 모두 모여 영화를 보러 가고 싶다고 했지만 녀석들이 함께 있던 지난 시간에도

왠지 우린 영화를 보러 가지 않았다. 이곳 말고 다른 곳의 무료예매권이 몇 매 또 있는데 말이다.

간만에 다시 찾은 영화관,정말 좋다. 두시간여 그렇게 몰입하여 보고 나면

그 여운이 오래도록 간다는...

하지만 난 둘이나 누구와 함께 보는 영화보다는 혼자 보는 영화를 즐기고 더 좋아한다.

가끔 조조에 혼자 가보면 정말 좋다. 조조시간엔 아줌들이 삼삼오오 많이 오고

시끄럽기도 한데 그렇게 보기 보다는 혼자 보면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느낌이 참 좋다.

갑자기 쿠폰으로 인해 문화생활이 윤택해졌다. 올해 다시 영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까...

 

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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