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이일,날 정말 춥다

 

 

 

어제는 추운데도 눈구경을 간다고 뒷산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이 추위에...괜히 호들갑...

더구나 매스컴에서 '오늘이 제일 춥습니다..' 해서일까. 언제는 그런 맨트가 나오지 않은 것도 아닌데.

오늘은 다른것이 아닌 큰딸과 함께 예약해 놓은 대학병원에 가야해서 더 춥게 느껴지나 보다.

녀석 비염 때문에 병원에 간다 간다 하고는 방학 끄트머리에 와서 이제 병원행이다.

 

뒷산 산행을 하고 온 난 어제 감기가 더 심해진 것인지 아님 추운데 하지도 않던 산행 때문인지

온몸이 아프고 얼었다 녹아서인지 더아프고 심한듯 하여 오늘 그리 좋은 컨디션이 아니건만

녀석과 함께 병원에 가야하니... 할 수 없이 오늘도 내복에 단단히 껴입고 나가야 할 듯 하다.

 

날은 맑고 햇살은 참 좋은데 춥다니.. 울집 보조주방문만 열어도 한기가 온 몸으로 느껴지는것이

난 집안에서도 손가락이 없는 장갑을 끼고 활동..이거 참 좋은 장갑이다.

책을 읽을 때에도 손이 시렵지 않고 컴터를 할 때도 정말 유용하게 쓰인다.

어제 산에 갔다와서 손이 너무 시렵기에 작년에 끼던 것을 찾아서 다시 끼게 되었다.

넷북을 쓰면서 추운 컴터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어서 끼지 않던 장갑인데 날이 춥고

손이 굽은 것이 풀어지지 않으니 손 보호 차원에서도 참 좋고 손이 시렵지 않아서 일단 좋다.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다. 따듯하고 몸에 좋은 것을 찾게 마련인가보다.

 

김치찌개와 샐러드를 하여 대충 늦은 아침을 먹고 나서 큰딸에게 미리 준비를 하라고 했더니만

녀석 헬스를 가지 말라고 했더니 다시 침대행이다. 녀석도 어지간히 추운것을 싫어하고

거기에 비염을 달고 사니 이런 계절이 완전 녀석에겐...

이제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고 바로 졸업도 다가오니 맘이 급해졌다.

이번 주 토요일이 '입춘'인데 봄이 다가오니 겨울이 시샘을 하여 더욱 추운것인지 쌀쌀한 날씨,

그래도 오늘은 뭔가 희망을 충전하는 기분으로...

 

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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