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플랜 - 당신의 가치를 높이는 40가지 발칙한 계획
휴 매클라우드 지음, 김미희 옮김 / 호미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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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명품을 만들어라.

자신의 가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면,그것도 다른 방법이 아닌 현대인이라면 하나쯤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서 말이다. 요즘은 아마추어 블로거들이 '전문가' 못지 않게 전문적으로 이용하거나 전문화되어 평범한 블로거에서 저자로 혹은 강사로 자신이 운영하던 방향의 전문가 아닌 전문가로 변신하는 그런 장이 되기도 하고 있다. 그저 소통의 장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자신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나 또한 홈페이지와 블로거로 산 시간이 뒤돌아 보니 십여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처음엔 욕심도 부리고 의욕도 여러모로 많았지만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의욕은 점점 줄어들고 방문자나 그외 수치에 둔감해지고 진정한 '나'를 찾거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그런 블로거로 거듭나야겠다고 다짐하며 모든 것에 초월하듯 블로거 생활을 하고 있다. '남' 아닌 '나'가 주가 되는 블로거가 되면서 그 속에서 뭔가 내 삶에 '영양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기 위하여 아니 그런 삶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하지만 여러 블로그를 방문하다 보면 늘 뒤쳐진다. 하지만 그래도 내그릇이 이정도라는 것을 알기에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 한다. 블로거생활을 하다보면 유혹에 손길도 가끔 있고 나 또한 어느 경계선을 넘어가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부대껴야 함을,아니 노력없이 손에 얻을 수 없음을 알기에 그런 욕심보다는 내 개인적인 만족으로 채우려고 한다.

'이블 플랜,발칙한 계획.'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런 방법이 있다면 현대인이라면 그렇게 살고 싶어할 것이다. 자신이 원하거나 가슴이 시키면서 자기만족을 하면서 성공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면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그렇게 되기에는 '끊임없는 노력' 이 필요하다. 첫술에 배부르려고 한다면 포기또한 빠를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정상을 오를 수 없듯이 한 발 한 발 정상을 향해 나아가듯 끊임없는 노력을 하다보면 자신의 '기대치' 에 다가갈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 놓으니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보이겠지만 중도에 포기한 낙오자도 분명 많은 것이다. 끊임없는 노력을 하지 않은 자들 말이다.

휴 매클라우드, 그 또한 여러 일을 전전했다. 광고 카피라이터로 성공했지만 불황으로 해고되었고 막막한 현실을 이겨내고자 매일 밤 바에 앉아 명함 뒷면에 카툰 그리기를 시작했다. 그것이 블로그로 이어지고 일과 사랑을 모두 거머쥐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행운이 모두에게 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그런 성공을 그는 <지속성> 이라고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좋은 카툰을 그릴 수 있지만 매일 좋은 카툰을 그리는 사람은 드물어요. 그 경지에 비슷하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년 동안 매일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속성' 아닌 '인생한방' 아니 그 한방으로 '인생역전' 을 하고 싶어한다. 끊임없는 노력이 아닌 한번의 노력으로 모든것을 거머쥐려고 하니 포기도 쉽고 나약해지기도 쉽다. 그가 매일 바에서 명함뒤에 카툰을 그리며 좋은 카툰을 그리려고 했을까,누군가의 말처럼 홈런은 무수한 안타속에서 나온 것처럼 무수히 많이 그린 명함 뒤의 카툰 속에서 대중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카툰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빛을 본 것보다는 보지 못한 카툰이 더 많을 것이다. 어쩌면 그는 블로거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말하기도 한다. '지속성' 한번의 홈런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회를 하고 폭발적 반응을 얻는 다고 그의 능력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무언가의 매력이 있어야 많은 이들이 사랑을 해준다. 후속타를 날리지 못하면 잊혀지는 것이 아니 물갈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는 그의 블로깅 중에 독자로 하여금 그의 '발칙한 계획' 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내용을 간추려 놓아서인지 아님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 포함되어서인지 내겐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공감하는 부분은 많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그것도 늘 이용하는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블로그를 통하여 아니 그런 운영체계를 통하여 좀더 적극적이며 공격젹으로 자신안에 내재되어 있는 '표현이나 능력' 을 끄집어 내라는 것에 공감한다. 부러우면 지는게 아니라 '세상이 자신을 부럽게 만들어라' 라는 말인데 그중에 31번 '표현 자산을 창조하라' 넘 맘에 든다. 갈수록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해지 있다. 그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발칙한 계획을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공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올해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무언가 거창하게 계획을 세웠을터인데 시간에 편승하다보니 무슨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게 연말이다. 끝은 어찌보면 시작이다.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라는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무언가 발칙한 계획을 세워봐야 할 듯 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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