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정말 그럴까? 병이 아니라 보다 나은 몸을 위한 '영양보충'을 위한 약이라면 우린 대부분 약사가 아닌 '누가 어디 아픈데 그거 좋데더라..' 하면 내게도 좋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먹는다.문명의 발달은 아니 매체의 발달은 1+1=2다 라는 공식처럼 '00에는 000' 라는 똑떨어지는 답을 주는 광고에 우린 흔하게 노출되어 있고 익숙하게 '000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렇게 하여 내가 약사가 되어 처방을하여 내몸에 좋겠지 하며 먹는 영양제가 대부분 한두개씩은 있을 것이다.
우리집도 마찬가지다. 고등학생인 딸들은 원기회복및 모자라는 에너지를 위하여 '홍삼'과 '과립형 유산균' 을 먹고 있다. 그뿐인가 비타민제나 가끔 소화가 안될때를 위해 복용해주는 것도 있고 집에는 녀석들이 먹다가 반도 먹지 않고 남겨 놓은 영양제가 몇 개 더 있다. 그런가하면 남편 또한 원기회복을 위하여 홍삼에 비타민제를 늘 복용하고 있고 가끔 다른 것들을 먹을 때가 있는데 난 그런 약들을 싫어하는 편이고 먹는 것도 잘 챙기지 못하는 성격이다. 지금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영양제를 복용했다면 적어도 이 책을 읽고나면 이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곰곰히 따져가며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약사에게 정확한 자신의 몸상태를 먹어야겠지.내 몸을 살리기 위하여 먹는 영양제가 내 몸을 망쳐서야 될까.
남편과 난 무릎이 좋지 않다. 내가 무릎이 아프고 난 후에 그리고 성장기 아이들을 가끔씩 무릎이 아프다고 하여 '글로코사민' 을 구매해 놓은 것이 있다. 그런데 글로코사민도 종류가 한가지가 아니라는 것을,좀더 세분화되어 알고 난 후에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년간 약과 관련한 일을 했기에 약에 대한 노하우를 정리해 놓은 것을 보면 그동안 너무 무절제하게 몸에 좋다면 마구잡이로 먹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좀더 자신의 몸을 위한다면 적어도 전문의를 한번쯤을 찾아보며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하지만 우리는 전문의보다는 '대중화된 광고'를 더욱 신뢰하고 그말대로 따라하듯 약국에 가거나 내가 어디가 아프거나 부족하다면 '뭐에 뭐' 라는 공식처럼 광고의 약을 찾는다. 그 약하나면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듯 약을 만용하기도 한다.하지만 약이란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증상에 따라 모두 다라다는 것을 '전문 약사'를 통해 상담을 거친후에 먹어야 효과도 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대인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시 하는 것은 '건강'이다.건강을 위해서 일년에 한번씩은 종합검진을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산행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그리고 모자란 영양을 보충하기 위하여 영양제 뿐만이 아니라 액성 음료식도 즐긴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뭐가 한가지 좋다면 대형마트에 품귀현상까지 빚는 것이 현대인들의 심리이다. 거기에 물건너 온 영양제는 더욱 좋은줄 알고 복용을 한다. 나 또한 사고로 인하여 골절이 되었을 때 지인으로부터 물건너 온 '칼슘제'를 복용하기도 했다. 그 성분을 따져보기에 앞서 우리것이 아니면 더욱 좋을 것으로 판단, 하지만 골절된 뼈는 칼슘제를 복용해도 다른사람보다 더 더디게 붙어갔다. 바른 처방이었을까.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인병' 한가지씩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성인병은 현대인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었다. 채식이 아닌 고기밥상으로의 변화하면서 성인병 또한 노출이 많은데 그런 이유로 3장에는 '성인병에서 내 몸을 살리는 영양제'편을 실어 놓았다. 며칠전에는 갑자기 남편이 며칠동안 윗부분에 열이 오른다고,몸살처럼 열이 올라 내리지 않는다고 이상하다고 했다. 왜 그럴까 하며 그냥 진통제와 해열제를 먹다가 병원에 가보니 '고혈압' 으로 인한 열이었다. 주사와 약처방을 받고 괜찮아졌는데 그런 일을 처음 겪어 보아서인지 당황했다. 남의 일처럼 여겼던 일이 이젠 내게 것이다. 고혈압 뿐만이 아니라 비만,당뇨,고지혈증, 암,골다공증,퇴행성관절염,그리고 한참 드라마에서도 다루고 있는 '치매' 등에 어떻게 대처하며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다루었다. 현대인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병,하지만 나만은 꼭 피하고 싶은 성인병으로부터 내 몸을 살리는 영양제가 있다. 남편의 갑작스런 고혈압 증상을 겪어 책을 받고 그 부분을 먼저 읽어 보기도 했다. 그리고 내게 필요한 부분도 먼저 찾아 읽게 되었다. 이렇듯 내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도 좋고 모두를 읽어도 좋을 책이다.
더 나아가 4장에서는 '영양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에 대하여 다루었다. '웅담 성분이 피로 회복에 좋다?' 한참 광고 '0때문이야..0때문이야..' 때문에 피로하면 꼭 그 제품을 먹어야 할 것만 같이 어떤 제품은 정말 깊게 각인되고 말았다. 그런가하면 '잇몸약은 잇몸 보약일까?' 잇몸약 또한 늘 복용해 주어야 할 것만 같은데 읽어보면 답이 나와 있다. 정말 재밌는 것은 '영양제 회사에는 영쟝제 전문가가 많다?' 정말 오해와 진실이다. 재밋게 읽어가며 내게 득이 되는 부분들을 '영양섭취'를 하듯 쏙 쏙 빼 먹어도 좋을 듯 하다. 난 내가 필요한 부분을 먼저 빼 읽고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보았다. 그렇다고 약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약보다는 음식에서 섭취를 하는 것을 원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가끔씩 '영양제'를 보충해 줘야할 때가 있다면 이젠 '전문 약사' 에게 상담하고 처방을 받아야 할 듯 하다. 모르고 먹는 약보다 알고 먹는 약이 효과는 더할 것이다. 약이란 '플라시보효과' 처럼 먹는것만으로도 효과가 배가 될 때가 있을 것이다. '모르는게 약이다'가 아니라 '아는게 약이다'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며 영양제가 필요할 때 한번씩 꺼내어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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