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김치






 


고구마줄기 한 단에 삼천원 오이고추 이천원어치 사 온 것을 무생채를 하고는
생채를 소로 넣고 오이고추김치를 담고도 오이고추가 많이 남았다.
고구마줄기를 살짝 삶아 볶아 먹으려다가 새로운 '고구마줄기김치' 를 담아 보기로 했다.
연한 것으로 해야 아삭아삭 하니 맛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조금 질기기도 할텐데 그냥 해보기로...

고구마줄기를 물에 씻어 알맞은 크기로 잘라 놓은 후에
먼저 겉절이양념처럼 다진마늘 생강가루 새우젓 다시마 통깨 까나리액젓 슈가약간 고추가루를 넣고
양념을 버무려 놓은 후에 오이고추를 반 갈라 어슷어슷 네다섯개를 잘라 놓으 후 양파도 채썰고
하여 모든 재료를 넣고 버무렸다. 과연 맛이 어떨까... 버무려 맛보니 아차차 천일염을 빼놓아
이것저것 들어가 약간만 넣은 후에 버무려 하나를 맛보니 맛이 괜찮다. 질길줄 알았는데
먹을만 한것이 아삭아삭하다. 오이고추도 어슷하니 썰어 넣은 것이 아삭하니 맛있다.

이런것은 많이 해 먹는 것보다 조금 하여 얼른 먹는 것이 더 맛있다.
많은것보다 양이 적어야 더 맛있는 것처럼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한번 먹어보고 맛있으면
담엔 더 많이 사다가 담아야 할 듯 하다.

** 저녁을 먹고 들어 온 옆지기에게 맛보라 하고는 하나만 집어 먹어보라 했더니
-맛있는데..맛있다. 오이고추도 아삭하니 맛있고..괜찮네...
나도 맛보니 간이 배고 맛이 배들었는지 맛있다.애들 입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옆지기와 내가 맛있으니 우리끼리라도 맛있게 먹으면 되지...

20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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