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서 담은 오이꽃 가지꽃 가지꽃 파프리카 오이꽃 장맛비에 남아나는 채소가 없듯이 하는데 그래도 꽃이 피고 열매도 열리고... 뒷밭에 있는 토마토는 시들시들,그래도 유기농이라 옆지기가 다 따먹었다. 가게 앞밭에는 이것저것 심어져 있는데 먼저 가지가 눈에 띄여 하나를 따서 옆지기와 나누어 먹었다. 어린시절에는 정말 가지를 많이 따먹었는데.이런것이 군것질 거리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이런것 아이들이 잘 모르지만... 고추 청양고추 피망 파프리카를 조금씩 심어 놓았는데 파프리카가 이제 발갛게 익어가고 있다. 두개를 땄다. 주인장이 따서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보다는 보는 사람이,아니 먼저 따먹는 사람이 임자. 오이도 막 커가고 이쁜 놈으로 하나 따서 둘이 반을 잘라서 나누어 먹었다. 싱싱하니 맛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파프리카를 먹었는데 정말 달다. 마트에서 사먹는것도 맛있지만 워낙 비싸니까 좋아해도 잘 사먹질 못하는데 이렇게 밭에 심어진것 먹으니 맛있다.안심도 되고... 올핸 정말 많은 비가 내렸다. 농장물이 남아 나는 것이 없다. 그래도 계절은 가고 오고...그렇게 또 시간은 흐르고 있다. 201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