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가 활짝






오월은 장미의 계절..이 아닌 유월은 장미의 계절이네요.
아파트 담장에 넝쿨장미가 활짝 피었네요.
오후에 잠깐 은행에 가야해서 외출, 나갈준비만 하면 우리 여시는 먼저 난리가 나서
내 뒤를 졸졸 따라디니며 낑낑댄다. 그런 녀석을 혼자 두고 가려니 현관으로 갔다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며 금방 무슨 일이 일어날것처럼 졸졸, 할 수 없이 목줄을 하여 데리고 나갔다.

바로 집 앞의 은행에 들러 잠깐 볼일을 마치고 아파트 담장을 따라 여시를 데리고 산책을 했다.
녀석 아파트에서 잠깐 내려놓자마자 실수, 어린애들이 이쁘다고 따라 오는데 그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배설,바로 휴지로 오물을 집어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렸다. 그런 실수를 한 녀석이라
그런지 아파트 담장을 산책하는 길은 잘 따라 온다. 하교길 중딩생들이 '넘 이쁘다..' 하며
지나가니 우쭐...지지배....여시는 산책하고 난 담장의 장미를 담고..
찔레꽃과 때죽나무 꽃은 이제 서서히 지고 있고 
장미가 활짝이라 담장은 너무 이쁘다.



 









 










아~~~이쁘다... 하나로는 이런 아름다움이 나오지 않을터인데
여럿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었다.정말 이쁘다. 
꽃길을 따라 하교하는 아이들이 이 아름다움을 알았으면...
그리고 이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잠깐 꽃 길에서 여유를 찾기를...


20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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