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 - Sal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007도 부럽지 않은 졸리의 시원한 액션, 솔트 2010
 

감독/ 필립 노이스
출연/ 안젤리나 졸리(솔트), ...

솔트, 그녀가 선택한 정의는 누구편인가?... 졸리가 보여주는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


하기휴가를 맞아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방학동안 기숙사에 있던 딸들이 와서 휴가를 겸하여 영화관 나들이를 하려고 의견일치를 본 영화는 <솔트> 였다. <아저씨> 나 <악마를 보았다>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서 안되고 이 영화는 볼 수 있기도 했지만 더위를 물러가게 할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여 고른 영화였다. 다음 영화에서 무료예매권을 받은 것이 있어 미리 예매를 하고 가기로 하고는 느긋하게 예매를 하였다. 딸들이 저녁시간에 보자고 하여 저녁을 먹고 동네에 있는 멀티플렉스에 가려고 시간도 딱 맞추어 예매를 했는데 영화관에 가서 무인발급기를 네번이나 하면서도 몰랐다. 14일 토요일인데 딸들과 함께 하면서 요일감각을 잃어버린것인지 일요일인줄 알고 15일 저녁시간으로 예매를 해 놓은 것이다. 그것도 무인발급기를 네번이나 하면서 '아차~~' 하고 말았으니 시간은 십여분 남았는데 표나 있으려는지 급히 순번표를 뽑아 들고 데스크로 달려가 표가 있는지 확인하고는 영화관에서 받은 무료예매권이며 다른 예매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함께 하여 겨우겨우 앞자리로 예매를 하였다. 영화표를 받아 들고 나니 등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옆지기는 무료 팝콘과 음료수를 들고는 아직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하고 있던 상태여서 올라가며 말해 주었더니 웃는다.

007 본드걸이 아닌 단독 액션, 나 혼자서도 잘해요.
본드걸을 제의 받았지만 자신만의 영화를 고집한 졸리, 역시 그녀 답다. 그녀의 액션을 <툼레이더> 에서 확인을 하였으니 '액션은 남자다' 라는 금기를 깨기라도 하듯 시작부터 시원하면서 통쾌한, 아니 여자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더해져 영화는 여름더위를 물러가게 하기에 딱이었다. 에블린 솔트, 도대체 그녀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CIA요원 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전향한 러시아 첩보원을 취조중 그녀가 러시아 스파이라니... 자신의 남편을 찾기 위하여 집으로 가야 하는 그녀, 동료요원들의 추격을 받아 가며 집에 무사히 가게 되지만 남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가 남긴 '거미' 를 챙겨 집을 나서는 그녀, 그녀에게 가시밭길이 시작되었다.

액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
과연 그녀가 러시아 스파이일까? 러시아에서 스파이로 키우기 위해 갓 태어난 아기들을 모아 십여세를 넘길 나이까지 키우는 양성소가 있다. 그곳에서 자랐던 그녀, 그들의 임무는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는 것, 미국의 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소화하기 위하여 CIA요원 이었던 그녀는 러시아 스파이로의 길에 접어 든다. 부통령 장례식이 치뤄지는 성당의 지하에 침투하여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솔트, 거미독에 죽음을 당한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로 돌아가고 임무를 수행한 솔트는 그녀를 찾아 왔던 러시아 정보원을 찾아 가 그들의 소굴로 들어가지만 그곳에 그녀의 인질로 잡혀 있던 남편이 그들의 총에 맞아 죽임을 당하자 그녀,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소굴을 완전 그녀의 손에 넣으며 모두를 죽인다.

솔트,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죽은 줄 알았던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돌아가 살아났다. 잠깐 거미독에 중독이 되었던 것이지 총에 맞아 죽었던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를 죽였다고 알고 있는 솔트, 그녀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녀가 속했던 조직내에서도 그녀의 정체를 놓고 갈팡질팡한다. 러시아 스파이인가 아님 이중첩자인가? 의심을 받던 그녀는 조직속에 그녀가 모르던 '러시아 스파이' 로 함께 자라나고 교육을 받았던 인물이 있음을 알고 그의 정체와 그가 하려는 음모에 맞서 싸운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이중첩자로 몰리고 있는 중이라 모두가 그녀를 쫒고 있다. 마지막까지 실망감을 주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완전하게 소화해 내는 솔트, 통쾌한 그녀만의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는 퍼즐맞추기가 재미와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 덕에 흥미진진하다.

액션 여전사 졸리, 그녀만의 영화.
역시나 졸리다. 어느 한 곳 느슨한 구석이 없다. 통쾌하면서도 시원한 액션과 함께 육감적인 그녀의 매력이 더없이 잘 발휘된 영화인듯 하다. <툼 레이더>에서 그녀를 만난 것이 어제인듯 한데 어느새 그녀는 더욱 성장하고 어느 남자도 부럽지 않은 액션 여전사가 되었다. 착한 일을 많이 하여 그녀의 감추어졌던 선행과 함께 맞물려서 일까 더없이 이뻐 보이는 그녀, 여름더위를 잠재우기에 딱인 영화이다. 그녀의 거침없는 카리스마는 화면 가득 채워져 007시리즈보다도 더 재미를 준다. 그녀의 어디에 이런 카리스마가 감추어져 있던 것일까? 백발백중, 너무한것 아냐 할 수 있는 시시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녀의 눈빛을 보면 그녀안에서는 이루지 못할 일이 없는 듯 하다. 솔트, 안젤리나 졸리라는 이름에 또 하나 걸출한 액션을 만들어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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