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빈 후드 - Robin Hood
영화
평점 :
현재상영
로빈후드,2010
![](http://cfile89.uf.daum.net/image/207A041A4BB2BF98064294)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러셀 크로우(로빈), 케이크 블란쳇(마리안)....
로빈후드, 그의 역사는 무엇이 진실일까...
왕의 충성스런 군인 로빈, 13세기 평민 출신이었던 뛰어난 궁수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리처드 왕의 용병으로 프랑스의 전장에서 용맹을 떨친다. 하지만 약간의 문제를 일으켜 왕의 신임을 벗어나 죄수의 몸이 된 후 리처드 왕은 그들의 눈앞에서 바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들은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도망을 가던 중에 리처드왕의 왕관을 가지고 가던 병사들이 리처드 왕의 동생인 존의 측근인 '고프리' 경에게 당하여 죽음을 맞이한 장면과 부딫힌다. 다행히 고프리 일당을 물리치지만 고프리는 유유히 그곳을 빠져 나가도 마지막 죽음의 문턱에서 숨을 헐덕이던 '로버트 록슬리'를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의 칼을 전해 달라는 마지막 말을 유언처럼 듣고는 칼을 전해 주기 위하여 노팅햄으로 갈 것을 약속한다.
우여곡절 끝에 존왕에게 형인 리처드 왕의 왕관을 잘 전해주지만 그를 수상하게 여기는 한사람,바로 고프리가 그의 곁에 있다. 하지만 그는 로버트의 칼을 가지고 노팅햄에 가서 황폐하고 피폐하지만 남자보다 더 강인하게 버티며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로버트의 아내 '마리안'을 만난다. 로버트의 아버지는 로빈을 자신의 아들로 간주하며 아들의 죽음이 알려지면 땅이며 모든것을 빼앗기게 될까봐 그를 '마리안의 남편이며 자신의 아들'로 인정을 한다. 노팅햄 뿐만이 아니라 영국은 리처드왕의 전쟁에 물자를 대느라 땅에 뿌릴 씨앗조차 없어 땅은 비고 사람들은 셔우드 숲에 들어가 노략질을 일삼는 도둑으로 전락하고만 상태이다. 그런 피폐함에 로빈의 등장은 삶의 희망에 불씨를 던지듯 그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로버트 아버지의 말처럼 '음악과 웃음과 술과 춤' 이 있으니 그게 바로 삶이라는 말처럼 잠시잠깐이지만 그들은 행복으 맛본다. 마리안 역시 결혼후 일주일만에 전장으로 떠난 남편에게서는 받지 못한 정과 사랑을 로빈을 통해 알게 되지만 그런 로빈의 행복도 잠시 첩자역할을 하던 고프리 때문에 프랑스군대는 영국의 해협으로 몰려 오고 고프리는 존왕에게 충성을 다하듯 귀족들을 찾아가 돈과 재물을 무력으로 빼앗으며 마찰을 일으킨다. 리처드왕에 이어 존왕에 이르기까지 눌려 있던 백성들은 들고 일어나 하나로 뭉친다. 내란이 시작된 것이다.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 양이 사자가 될 때까지...'
과연 로빈의 출생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로버트의 아버지로 부터 전해 들은 로빈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평민이었지만 철학자처럼 대한한 인물이었고 권리 장전을 여러 영주들과 약속했지만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당했던 그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은 것처럼 용맹함을 로빈에게서 느낀 로버트의 아버지. 자신의 내력을 전해듣고 아버지의 뒤를 잇듯 다시 붕기한 백성들 틈으로 들어간 로빈, 그 선봉엔 존왕이 서지만 그는 모두가 로빈을 추앙하는 것을 보고는 분기를 하여 그를 반역죄를 몰아간다. 스택다클하고 화살이 빗발치듯 하던 해안절벽에서의 프랑스와의 싸움씬에서 마리안까지 가세를 하여 대단한 힘을 발휘했지만 그는 어쩔 수 없는 무법자이고 반역죄를 저질렀다는 것으로 결말이 나, 그는 셔우드 숲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싸우려한 로빈,그의 곁엔 이젠 마리안이 지키고 있다.
'숲은 무법자들의 천국이다.'
왕과 세금으로 부터 살길을 찾기 위해 숲으로 들어온 가난한 백성들에게 숲은 먹을것과 잠자리등 모든 것을 제공해 준다. 왕의 것으로 간주되어 있는 신성한 동물 사슴, 그 사슴까지 잡아 먹을 수 있었던 그들 일행은 숲에서 또다른 삶을 일구게 된다. 이 다음부터가 우리가 알고 있는 로빈후드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러니까 로빈후드의 전초전처럼 그가 어떻게 하여 셔우드 숲으로 들어가고 의적이 되었는지 하는 '원인' 과 같은 이야기다. 로빈의 맞수로 등장한 고프리 경, 그는 <셜록홈즈>에서 블랙우드로 나오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비슷한 역을 맡아 로빈을 끝까지 쫓지만 마지막 명궁 로빈의 화살에 멋드러지게 맞아 죽게 된다.
러셀 크로우, 역시 멋진 배우이다.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예고편' 만으로는 '글래디에이터>를 연상하는것 같아 보지 않으려 했다.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이라고 해도 <글래디에이터>와 넘 비슷하여 다른 영화를 선택하려 했는데 옆지기의 뜻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잘 선택했다는 느낌, 영화를 보는 내내 결코 지루하지 않고 의적을 정당화 시키긴 했지만 그 내용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러셀 크로우나 케이트 블란쳇의 강인한 연기는 기억에 남을만 하다. 마지막 해안에서의 전투씬도 압권이며 마지막 화살을 겨누는 '러셀 크로우'의 눈빛은 정말 대단하다. 중후한 멋이 풍겨 나오는 그들의 주름살만큼이나 노장들의 연기가 빛을 발했던 영화이다.감독이나 배우나 그만큼 서로에 대하여 잘 알기에 이렇게 멋진 영화가 만들어진것 아닌가 한다.
영화 음악, 또한 정말 좋았다. 로버트의 아버지의 시체를 화장하던 장면이며 전투씬에서의 음악도 좋았고 스팩터클한 영화와 매치가 잘 되는 영화음악이 지루하지 않게 만든것 같다. 영상 또한 정말 좋았다.요즘 영화를 보면서 영상이 어떤지 눈여겨 보게 되는데 눈이 피로하지 않은 광활함을 안겨주는 영상 또한 좋았고 13세기 영국을 여행하는 전원풍경이나 영상미가 좋았던 영화이다. 러셀 크로우나 그외 남자들의 강인함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던 '케이트 블란쳇' 또한 영국 여성의 강인함과 무사로도 손색이 없는 잔다르크 같은 야성미를 보여주어 더욱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다.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 양이 사자가 될때까지..' 는 백성들에게 하는 말이 아닌 감독 리들리 스콧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영화는 '글래디에이터' 에 견주어 손색이 없는 잘 만든 영화였다.액션 뿐만이 아니라 로빈과 마리안의 로맨스가 곁들여져 영화는 더욱 감칠맛나지 않았나 싶다.
![](http://cfile189.uf.daum.net/image/204FA9124BC71B137B5507)
![](http://cfile89.uf.daum.net/image/183C53124BD7F85A50CC11)
![](http://cfile189.uf.daum.net/image/1957C50D4BD7F9FE018BED)
![](http://cfile76.uf.daum.net/image/1167C1254BE8145209D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