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 Australi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2008)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니콜 키드먼, 휴 잭맨, 브랜드 월터스
 
 
광활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거친 로맨스...
 
 
영국 귀족인 세라는 연락이 끊긴 남편을 찾아 광활한 오스트레일리아의 목장으로 떠난다. 하지만 어렵게 도착한 그곳에는 뜻하지 않은 남편의 부고가 기다리고 있고 목장마져 위기에 처해있다. 천오백마리의 소를 몰고 사막을 건너야 하는 그를 돌아줄 소몰이꾼은 그녀와는 너무 딴판이라 사사건건 부딫힌다. 목장에서 일해주는 원주민 여자의 아이인 ’눌라’는 그녀에게 목장이 처한 현실을 이야기 해주며 경찰에 잡혀가지 않게 해달라고 한다. 소년의 마법처럼 그녀는 그에게 슬슬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남편이 남긴 천오백 마리의 소를 이끌고 어렵게 길을 떠난다.
 
하지만 그들의 곁에서 늘 지켜보며 다리를 거는 사람이 있으니 목장 관리인 닐 플레처와 킹 카니, 그들은 세라의 소들이 사막을 건너지 못하도록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일을 벌리지만 그럴때마다 나타나는 눌라의 할아버지 킹조지, 그는 영화내내 그의 마법적인 아니 주술로 그들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가 등장함으로 인하여 이 영화는 약간은 환상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들을 카니의 소보다 먼저 배에 태운 세라와 소몰이꾼은 어려움을 겪고 나서 한결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2차대전이라는 전운이 이곳까지 다가오고 급기야 플레처의 음모로 눌라는 섬으로 쫒겨나고 눌라를 놓고 옥신각신 하던 세라와 소몰이꾼 드로버도 소원한 사이로 발전한 가운데 플레처는 킹 카니를 은밀하게 죽음에 이르게 하고는 그의 딸과 결혼을 하여 모든 것을 거머쥐고 세라의 목장을 빼앗으려 달겨든다. 눌라는 자신의 아들이면서 부정이란 눈꼽만큼도 없어 섬으로 쫒아냄도 모자라 목장을 삼키려 했던 플레처,그의 아내는 폭격으로 인하여 사망하고 간신히 살안 세라는 섬으로 눌라를 찾으러 가려 하는 사이 드로버가 섬으로 쫒겨났던 아이들과 눌라를 구해서 돌아온다. 그곳을 떠나려던 순간에 셋이 극적인 상봉을 하는 세라와 소몰이꾼과 눌라, 그녀는 영화가 처음 시작되었을때는 요조숙녀처럼 먼지하나라도 묻히지 않으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당하고 거칠면서도 멋진 목장주인으로 그리고 모성의 본능을 가진 여자로 거듭난다.
 
영화내내 흘러 나왔던 Somewhere over the rainbow..무지개 너무저편에는 꿈결에 들었던 미지의 세상이 있다네! ... 노래를 흥얼거리며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마법같은 화면속으로 더 빠져드는 듯한 느낌. 광활하며서도 거친 호주 북부의 화면에 눌라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며 멋진 연기파 배우 니콜 키드먼과 휴 잭맨이 있어 런닝타임이 길어도 지루하지 않았던듯 하다. 북부 호주의 아름다움이 화면에 가득 담겨 나올때 멋있다 하며 보았기에 감독이 얼마나 ’호주’를 상품화를 잘했는지를 알겠다.
 
하지만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비슷한 면도 보이는 것 같아 아쉬움도 남았지만 로맨스와 전쟁 모험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이며 단연 <호주영화>로 우뚝 설 수 있는 저력이 담겨 있어 별 다섯개 정도는 줄 수 있을것 같다. 천오백마리의 소들을 몰고 가는 장면이며 바오밥나무가 등장하는 장면등 멋있었던 영상들이 많았던 것 같아 눈요기를 하기에도 좋아 실망감은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멋진 휴 잭맨의 표정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눈길에 녹아날 듯 함이 더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것 같다. 영상만으로도 눈이 즐거웠기에 아쉬움이 덜 했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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