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 The Dark Knigh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크리스찬 베일(배트맨), 히스 레저(죠커),
애론 에커하트(하비), 매기 길렌할(레이첼),마이클 케인(알프레드), 모건 프리먼(루시우스)
 
 
히스 레저의 유작이 된 다크 나이트....
 
 
범죄와 부정부패를 제거하여 고담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억만장자인 브루스,배트맨은 지방 검사인 하비와 고든 형사와 함께 범죄를 박멸해 가던 중에 대낮에 은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한다.범인은 죠커,그는 CCTV에 괴상하게 화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남겨 고담시는 혼란에 빠진다. 죠커는 악의 무리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여 세력을 넓혀가며 배트맨과 겨루기를 원한다.
 
낮에는 억만장자이고 밤에는 배트맨으로 분하는 브루스는 레이첼과 결혼을 하길 원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하비에게 가 있고 하비도 그녀와 결혼을 원한다. 밤에 음지에서 악의 무리를 박멸하는 일을 배트맨이 한다면 양지에서 악의 무리를 없애는 일은 하비가 하고 있으니 하비와 배트맨은 라이벌이면서도 배트맨은 자신이 한 일을 하비에게 돌리기도 한다.
 

 
배트맨은 더욱 강해지고 초현대화되어가는 시스템으로 무장하여 현란해지는 반면 죠커는 칼과 수류탄,다이너마이트면 오케이.죠커,그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스마일' 상처를 자신의 적수들에게 남기며 베어 버리는 광대같으면서도 무시무시한 죠커,그의 힘은 더욱 커져만 가고 배트맨은 자신이 배트맨이라는 것을 사람들 앞에서 공표하려고 하지만 하비는 자신이 배트맨이라며 죠커를 유인할 목표물로 자신을 이용한다.
 

 
경찰차에 실려 가는 하비를 뒤쫓는 죠커,그리고 그를 쫓는 배트맨 그들의 추격신은 화려하다. 죠커가 탄 트레일러를 한번에 뒤집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면서도 불사조처럼 죽을줄 모르고 지칠줄 모르는 우리의 2인자,악당인 죠커는 용케 빠져나가기도 하고 더 큰 힘을 발휘해 고든시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하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레이첼이 죽음을 맞이하고 하비는 얼굴의 반이 화상을 입어 그야말로 '투페이스'가 되어 선을 행하던 모습에서 돌연 변화여 악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여 자신과 레이첼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형사들을 죽인다.하비의 처절한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를 영웅시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배트맨,배트맨이 아닌 평범한 정의의 인물이 나서주길 바라며 떠나는 그의 뒷모습이 무언가 허전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히스 레저
 
영원한 죠커로 남은 故 히스 레저...... 그의 역할은 정말이지 전편의 죠커보다는 한차원 다른 그만의 세계를 구상한것 같다.그가 이 영화를 끝으로 불면과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나서인지 장면 하나하나 더 값지게 보여지며 그가 연기하려 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한번 보면 뇌리에 깊게 남을 인상과 그의 연기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이 영화에서는 죠커도 눈에 띄지만 하비검사 역으로 분한 애론 에커하트도 알프레드로 나온 마이클 케인도 눈에 들어온다. 초호화 캐스팅이라 그런가 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트맨으로 분한 크리스찬 베일은 말할것도 없지만,그는 낮에는 억만장자?온것 같다. 그러면서 배트맨 목소리에서는 음성변조를 하여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으며 그의 옆에서 조용히 그를 돕는 모건 프리먼의 연기도 좋았던 듯 싶다.
 
하지만 악당 죠커 한사람을 잡기 위하여 너무도 많은 죽음과 피해가 넘 과하지 않았나 싶다.그만큼 그가 배트맨에 맞서 악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려 한것 같은데 화면을 가득 메우는 폭파신이며 상상못한 가공의 죠커의 힘이 너무 대단하게 나온것 같다는... 그러면서 레이첼을 후반부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여 남자들만이 난무하는 장면들이 남자들만의 무슨 싸움판처럼 변해 배트맨이 말하려는 정의보다는 개인의 과시욕처럼 보였다는 점,한편으로는 헐리우드,미국의 위대함을 세뇌시키는 듯 하여 씁쓸함도 조금 있었다.
 
영화의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들도 초호화 캐스팅이며 연기력도 괜찮고 음악도 괜찮으며 최신의 무기며 상상못할 대형씬들이 오감을 만족시켜 주지만 무언가 흡족함 보다는 악이 더욱 강해지는 느낌에 돈무더기에 불을 지르는 씬이 과히 맘에 들지 않아 기분이 약간 상하지만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눈요기감으로는 괜찮은듯 한 영화이다.그리고 히스 레저의 마지막 인상 깊은 연기에 빠져 볼만한 영화이다.
 
 
이미지:엠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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