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이층에서 들려온 소리,그리고 절규.모두가 아버지가 계신 이층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하였지만 문은 안에서 잠겨 있고 방안은 조용하다.간시히 모두가 힘을 합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고 벽난로 앞에서 아버지가 칼에 찔려 죽어 있다. 사이먼 리는 자식들에게 돈에 대하여 옹색하였지만 여자에 관해서는 관대했던지라 모두가 그의 죽음을 놓고 서로를 의심한다.큰아들 알프레드와 리디아가 고스톤 홀 저택을 맡아 관리하고 있지만 그들의 사이는 그리 좋지 않다.둘째 조지와 맥덜린도 돈에 허덕이고 모두가 돈에 굶주린 탓에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하여 유서에 남겨진 그들의 유산에 대하여 더 관심을 갖는다. 유서를 새로 고쳐 쓰려는 순간에 그가 죽었기에 그녀의 딸이면서 사망한 제니퍼의 딸인 필라의 몫이며 저택에 관한 문제,그러면서 아버지가 죽긴 전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던 것이 밝혀져 사건은 더욱 복잡하게 되어간다.포와로는 서그덴 총경과 가족밖에 없는 밀실에서의 살인사건을 회색의 뇌세포를 이용하여 얽힌 실타래를 풀듯 하나하나 풀어 나간다. 완벽한 트릭과 밀실살인사건으로 가족이 관계한 사건이면서 서로의 오해가 하나씩 풀려 나가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가족으로 거듭나는 넓은 의미의 사랑까지 보여주는 소설로 EBS명작 드라마에서 보고 책을 읽어서인지 약간은 다른 부분도 있고 영화로 본것이 더욱 깊게 각인되어 책에서는 약간 반감이 되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은 소설. 그녀의 추리소설은 갇힌 공간과 모두가 살인의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 단서가 범인을 들어내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포와로가 활동하는 소설은 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것처럼 재미가 있다.명쾌한 그의 증거와 해설로 사건을 퍼즐을 맞추듯 맞추어 나가는것이 정말 재미있어 그녀의 소설을 덮고 나면 허전하여 다시 펼쳐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