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 부모 & 아이 대화 사전
정윤경.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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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금년 여름에 둘째가 태어났다. 첫째가 샘을 내기 시작했다. 큰 티가 나지 않아 별로 의식하지 않고 5개월이 흘렀다. 그새 둘째는 꽤 많이 활동 범위를 넓혔다. 배미리 수준이지만 금새 여기저기로 기어 다닌다. 비행기 모드에서 이곳저곳을 바라보고 까르르 웃고는 다시 이동이다. 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느꺼진다. 이제 큰 놈과 작은 놈의 엄마 쟁탈전이 시작되었다. 서로 조금 더 신경 써 주길 바란다. 한 쪽에서 교감이 지속되면 다른 한쪽이 사건사고를 내거나 꽤 신경쓰이는 쇼가 벌어진다. 동화책 속에나 볼만한 샘쟁이들의 전투이다.

 

지금의 즐거운 상황을 잠시 소개해 보았다. 때때로 이런 즐거운 상황은 고성이 오가는 살벌한 말싸움으로 바뀌기도 한다. 둘째가 등장하고 부터 우리 부부는 6살 아들에게 설득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는게 어때? 이렇게 해 주면 좋겠어. 지금 동생봐야 돼". 엄마를 빼앗겨서 섭섭한 아이에게 관심주기 어렵다고 대자보를 붙이려는 그런 행동을 실시한다. 아이가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설득이 어느 때부터 협상에 가까워 졌다. "너 이렇게 해주면 아빠가 스티커 붙여줄께. 음 착하지 자 이렇게 해봐. 어 그러면 장난감 사주기로 한 것 취소할 거야." 등등 6살 아들은 이제 우리의 그런 협상에 완전히 적응하였다. 자신도 별 것 아닌 일들에 협상을 시작한다. "엄마 동생 분유타는 동안 지켜볼테니 새로 나온 로보트 사주세요". 이제 우리는 걸출한 FTA 협상가를 하나 탄생시켰다. 이제 매일 협상한다. 점점 협상은 난항을 격게 되고 말싸움으로 변질 되었다.

 

세상 어느 부모가 준비되어 있을까? 아이가 성장에 맞춰 그 시기의 사고와 정서의 수준에 맞는 올바른 말과 행동을 어느 정도 준비할 수 있을까? 예수님처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의 대상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함이라"와 같이 어린 자녀를 제대로 섬길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언제부터인가 나와 아내도 어렵고 쉽지 않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었다. 의식하지 않던 작은 말과 표현을 통해 지금의 상황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이러다 하나님이 주신 천사들을 망쳐 버릴까 염려가 된다.

 

과연 어떤 말들은 훈육에 도움이 되고 어떤 말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우리는 훈계라고 이야기하는 말들이 어느 새 아이에겐 모두 잔소리가 된 것은 아닐까? 도무지 잘 모르겠다. 만약 누군가 알려준다면 고맙겠다. 한편으로 알려준 해답이 정답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과거에 나와 아내가 자라던 때를 돌이켜 보면 그때 부모님도 우리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도 달라졌나 보다. 인생의 선배인 부모님께서 늘 옆에서 알려 주셨으면 하지만 그것도 생각처럼 되진 않는다.

 

서론이 꽤 길었다. 나로서는 이 책을 이런 계기로 읽게 되었다. 아이를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보았는데 사실은 나를 위한 책이었다. 나의 말솜씨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직장에만 가면 다시 경쟁과 사내정치로 인해 교육의 효과는 금새 차단되어 버린다. 차단의 시기가 길어지면 아들과 아내에게 안하는니만 못한 말들을 쏘아 댄다. 우리 아들 말처럼 회사를 옮기거나 쉬어야 될지 모르겠다. "아빠 회사 가지말고 나랑 놀아요. 회사만 다녀오면 사람이 바뀌는 것 같애. 다른 회사다니면 안돼요. 내 친구 아빠는 유치원에 데리러 오는데"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과 아내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세상, TV 속 세상이 모두 나의 현실과는 확연히 다르단 생각을 해 본다. 나로서는 빠른 스위칭이 필요하다 싶다. 회사 모드와 가정 모드 사이의 전환 말이다.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유일한 방법이라 싶다. ^^; 각설하고

.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올바르게 이끌어가는 대화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분명 아내와 연애할 때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과 유사한 표현들을 했던 것 같다. 그랬으니 결혼하고 아이들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직장이 전쟁터가 된 지금은 전혀 사랑과 섬김의 말들이 없게 되었다.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버린 말들이 많아져 버렸다. 사실 이런 말들이 관계에 도움이 되고 아이를 크게 하는 말인데 말이다. 바로 격려의 말, 관심의 표현, 사랑의 말들이다. 도대체 이런 좋은 말들을 다 어디에 버린 것인지.

 

이 책의 전반부는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50가지이고 후반부는 아이를 아프게 하는 말 70가지 이다. 내가 하는 대부분의 말이 후반부 70가지에 속한다. 나로서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상처 주고 그 상처를 벌어지게 하는 말이었다. 아이가 망망대해의 외로운 섬이 되도록 하는 말이었다.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앗아가는 말들이다. 이런 말들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아이의 인격을 무시하는 말, 아이의 감정 표현을 막는 말, 아이를 부정적으로 결정짓는 말, 일방적인 기준을 강요하는 말, 아이에게 부담감을 주는 말,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지 않는 말, 아이를 무기력하게 하는 말이 되겠다.

 

처음부터 이런 부정적인 말들이 없었다면 전반부의 50가지 말들만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 아이의 성취동기를 북돋아 주는 말, 아이의 정서발달을 돕는 말, 아이의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말, 아이의 사회성과 판단력을 키워주는 말. 하지만 이미 아프게 하는 말들에 익숙한 나로서는 교정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책의 순서와 같이 바른 말을 확인하고 바르지 않는 말을 조심하기 시작하였다. 아이에게 더 많은 진심을 바르게 전달하고 싶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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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기술 - 격려 세상 만들기
돈 딩크마이어.Lewis Losoncy 지음, 김미례 외 옮김 / 학지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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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아들 교육문제로 고민중에 있다. 올해 6살로 유치원을 다니는 아들은 조금은 내성적이지만 꽤 창의적이고 밝은 아이였다. 그런데 올해 여름부터 친구들을 때려서 선생님께 야단을 맞더니 최근에는 유치원의 학습 분위기를 제일 망쳐 놓는 아이로 요주의 대상이 되었다.

 

이런 일이 생기고 나서야 나와 아내는 그간의 훈육 방식에 대해서 되짚어 보기도 했고 전문 상담가를 찾아가기도 하였다. 하지만 나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누군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젊을 날 세상을 바꿔보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그후 내가 속한 회사를 바꿔보려 했다. 역시 바뀌지 않았다. 이번에는 내 가족을 바꾸려 했다. 또 한번 실패했다. 내가 일찍부터 나를 바꿨다면 나의 긍정적 변화에 가족과 이웃과 직장동료가 변했을 것이다란 결론을 얻게 되었다. 어쩌면 세상도 바뀌었을지 모르겠다." 뭐 이런 글 말이다. 그래서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려했다.

 

나의 문제점. 내가 아들을 대한는 태도면에서의 문제점. 올 여름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6살 아들을 챙겨주지 못했다. 또한 아이의 요구를 묵살했다. 늘 동생을 위해 조금만 기다려 달라거나 참아 달라거나 식으로 미루었다. "아빠, 종이접기 해요. 아빠, 술래잡기해요" 할때면 언제나 "아빠 설겆이 끝내고, 아빠 청소 끝내고, 아빠도 좀 쉬자." 뭐 이런 식의 답변만 했다. 너무 지치면 때로는 아이에게 화도 냈다.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었다. 아이는 밤에 가끔 이불에 실례도 했고 별 것 아닌 일에도 신경질을 내거나 울기까지 했다. 아이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 아이를 망치고 있었다. 이제 한참 자아가 성장하는 때인데 나는 무식하게 내가 자라던 때처럼 오래된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책 "격려 기술"과 나의 사정과는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사실 이 책은 회사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의 모습을 해야될까 고민하던 중에 보게된 책이다. 이제 막 직장에 들어온 20대의 사회경험 초년생들에게 어떤 근사한 선배가 되어 볼까하던 찰라에 용기를 주고 격려해주는 선배의 모습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보통의 자기계발 서적과는 다르다. 제목은 기술이고 구성도 19개의 장으로 표현되는 각가지 세부 기술들이 명기되어 있지만 심리학책스런 면들이 가득하다.

 

유명한 심리학자인 '애들러(Alfred Adler)'의 이론을 바탕으로 '로슨시'라는 심리학자가 쓴 책이다. 번역한 사람들도 3명의 심리학 전공 교수님들이다. 이런 배경적 특성으로 인해 책은 논문같은 느낌도 준다. 매 장이 끝나는 곧에 참고문헌들이 등장한다. 어떤 이론에 대해서 반대 이론을 비교하는 형식도 많이 취한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주장을 펴다보니 이런 면이 많다. 과학적인 전개방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딱 맞는 책일 것이다.

 

제목의 격려기술은 각장의 내용들이 다양한 방식의 격려기술로 설명될 수 있어서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의 장들은 방향성이 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종국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격려는 내가 아닌 남에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격려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긍적적인 사고이다. 또한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것을 주장한다. 성격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핵심을 놓친다. 결과적으로 격려가 불가능하다. 최종적으로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긍정심을 갖을 것을 주장한다. 그래야만 격려가 가능하다. 제목은 기술이지만 방향성 없이 나열만 하는 책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나와 주변, 가족, 친구, 동료들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나에 대해서, 나의 장점과 단점, 단점도 장점화할 수 있는 용기와 긍정심 말이다.

 

내 아들을 위해서 좀더 나의 긍정심을 키워야 하겠다. 오늘부터 말이다. 이 책의 중간부에 목표의 중요성도 이야기한다. 구체적인 목표가 성취를 통한 자신감을 배가한다는 내용인데 내 아들을 위해 꼭 내가 이뤄야 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도록 독려해 주었다.

 

아, 딱 한가지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격려적인 이란 표현이 매우 많이 나오는데 너무 번역체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다. 격려하는, 격려되는, 격려할 수 있는, 격려심 있는, 격려 가능한 등의 문맥에 적절한 표현들이 많지 않았을까 하고 자주 느끼곤 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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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소녀 아키아나 - 그녀의 삶, 그림, 에세이
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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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소녀 아키아나

나는 금년 7월 초에 "3분"이라는 꼬마 소년의 천국 방문기라고 할만한 책을 보게 되었다.
아직 천국이란 말조차 익숙지 않은 3~4살 꼬마의 이야기였다. 성경책을 읽지도 못했고 들은 내용도 적었지만 소년은 분명 천국을 경험하였다. 그래서 놀라운 경험들을 이야기 하였다. 그런데 그 소년이 만난 예수님의 모습이 궁금한 어른들은 여러 사진과 그림들을 소년에게 보여주었다. 그때 딱 하나의 그림을 보고 이 모습이 예수님과 비슷하다고 하였다. 눈빛이 너무도 흡사하여 다른 그림이 모두 가짜라고 말해도 그 그림만은 진짜라고 했다.

바로 그 그림의 화가가 내가 소개하고픈 주인공인 아키아나이다. 그런 계기로 나는 인터넷을 통해 아키아니의 그림들을 찾아 보았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하고 아키아니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림들을 보면서 어린 천재 화가란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그 홈페이지에는 그림들을 쉽게 다운받을 수가 없었다. 대부분 전체 이미지가 아니었고 편집된 그림들이었다. 심지어 원화도 아닌데 인터넷에 그림 파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키아나의 부모들이 자녀의 재능을 이용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만간 이 천재 아이도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그 재능도 사라질 것이란 염려를 했었다.

이 책은 아키아나의 엄마가 전반부를 회상이나 자전적 에세이로 쓴 글이다. 후반부는 아키아나의 그림과 내가 몰랐던 시적 재능이 담긴 시들로 가득하다. 그림과 관계된 글로 쌍을 이뤄 나타난다. 간혹 그림만 있는 경우도 있다. 글은 번역의 아쉬움 보다는 그때의 영적 감동을 그대로 옮겨 매우 난해하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번 읽는다면 뭔가 새로운 감동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아키아나의 부모는 리투아니아와 러시아계 이민자들이다. 생활이 매우 어려워 그날 그날 벌어서 먹고 사는 형편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세번째 아이는 그저 평범한 아이였다. 특별히 많이 가르칠 형편이 아니었다. 그들이 소회하듯 아키아나는 하나님이 직접 키운 아이이다. 도무지 부모가 해 준것이 없다. 그들은 하나님께 자신들의 딸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한동안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흔히 접신을 하여 환상을 보고 눈이 뒤짚혀서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그림을 그렸다면 부모는 그러한 재능을 모두 거부하였을 것이다.

신앙심이 없던 부모들마저 하나님께 기도하게 만든 어린 아키아나. 언어적 재능도 없고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그들의 딸이 어느 때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이면서 천국의 경험들, 하나님과 나는 영적 대화들을 부모님께 전했을때 그들 부모는 매우 당황했던 것 같다. 이 아이는 누구지? 내 딸이 맞는가? 마치 예수님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이 느꼈을 그런 당혹감이 이들 부모에게 있었을 것 같다. 아이는 그림에 몰두하면 몇날 며칠, 몇달을 거기에 매달린다. 교육을 많이 받은 부모들은 그런 자녀를 강제하거나 말릴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하나님의 쓰심이 확실하기에 부모도 아이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

아키아나는 자신의 소명에 대해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자신의 그림을 팔아 불쌍한 아이들을 돕는다. 내가 오해했던 인터넷 그림판매의 실제 모습이다. 아키아나의 부모들은 딸의 활동을 위해 온전히 함께 헌신한다. 아이의 재능을 돈으로 본 몇몇 에이전시들은 한동안 재미를 못 보고 떠나 버렸다. 이런 일들로 상처받은 부모들은 그 후에 직접 그들이 이 일들을 하고 있다. 돈이 아니라 딸의 소명과 비전을 위한 동참이다.

재능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런 재능이 있다면 하고 욕심을 내거나 잠시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아키아나처럼 인내하고 노력하는 재능이란 결코 흉내낼 수 없다. 그도 그럴것이 아키아니의 힘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들 부모도 소회하듯 노력하면 할 수록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니 길이 생기고 방법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소명을 위해 매일매일을 헌신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이 나를 이땅에 보내신 뜻과 일치하는 내 믿음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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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 하나님의 재정 원칙
민걸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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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금년 여름부터 오늘까지 3권의 재정 관련 신앙서적을 보았다.


다분히 기복신앙에 젖어 있는 나에 대해서 심각한 진단을 해보고 싶었다. 그후로 물질에 대한 나의 생각이 기독교 신앙에 바탕하는 방향으로바뀌었고 생각한다. 그 3권의 책은 다음과 같다.

 

 

1. 베다니 출판사의 "성경은 경영학 교과서 입니다."
2. 대장간 출판사의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서 만족을 누리는 삶"
3. 두란노 출판사의 "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있어요"

 

 

이 책들은 모두 재물과 헌금, 이와 관련한 신앙과 하나님에 대해서 저자들의 경험과 성경 속 사실을 위주로 이야기하는 공통된 면이 있다.

 

 

이 책 중에서 개인적으로 두란노 출판사의 "목사님~"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보다 성경을 바탕한 구체적이고 원론적인 느낌이 있었다. 신앙인이라면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나머지 다른 두 책들도 감동은 분명 있었다. 하지만 나의 기복신앙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 것 같다.

 

 

맘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목사님~"이란 책은 처음에 맘몬이란 악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맘몬은 신약성경에서 물질적인 부요와 탐욕을 표현하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성경 속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다. 기독교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맘몬신에 속아서 하나님의 기준과 판단이 아닌 물질의 잣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기복신앙인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과거의 무당들에게 굿을 부탁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길흉화복을 위해서 교회에 헌금하는 무리들 말이다.

 

 

진정한 부요함은 무엇일까? 대장간 출판사의 책 제목은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을 제공해 줄 것만 같다. 성경 속에 동전 두개를 헌금하는 과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이 그 여인이 가장 많은 헌금을 하였다고 이야기 하는 장면이다. 그 동전은 지금의 환율로 계산해도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그 과부는 전재산을 드렸다. 당장 돈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담대함으로 즐겁게 헌금하였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예수님이 보시기에도 가장 많은 헌금을 한 사람이 된 것이다.

 

 

매년 물가가 올라간다. 집을 장만하기 위해 빌린 은행돈은 매년 이자율이 오르고 있다. 그에 비해 봉급 인상율은 현실에 못 미친다. 당장 부업이라도 해야 될 것 같다. 극빈자와 극부자가 심하게 많은 U자형국을 보이고 있다. 중산층이 몰락했다. 중산층이 귀하다. 나는 객관적으로 중산층이라 생각되지만 어느새 극빈자에 가까와졌다. 모든 것을 맘몬의 시각에서 보면 그렇다. 나보다 잘 사는 부자들만 보고 살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함께 잘 살고 적어도 내 것을 나눠줄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나는 하나님 보시기에 극부자이다. 진정한 부자이다.

 

 

이 책의 저자인 민걸 목사님은 한때 강남의 모 은행 지점장을 하셨던 분이다. 연봉이 1억이 넘었다고 하는데 언제나 4인 가족의 한달 생활비는 250만원이었다고 한다. 물가 인상율을 극복한 것이 그의 재테크 기술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 속에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모두 헌금을 했을까? 물론 월급의 십일조는 제일 먼저 하나님께 드렸다. 나머지 금액들은 투자를 하였다고 한다. 모두들 진정한 재테크의 달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목사님은 세인들의 칭찬보다 하나님 칭찬을 듣길 원했다. 그래서 그의 투자는 언제나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이 책속에는 맘몬의 지배를 벗어나 진정한 삶과 행복을 향하는 방법들이 나온다. 이 모든 지혜는 물론 성경책 속에 있는 것들이다. 성경을 글자로만 많이 읽는다면 결코 알 수 없는 지혜들이다. 오늘날의 유태인들이 월가를 점령하고 있다. 미국 인구의 1~10% 정도인 유태인이 미국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재물을 모아 이 땅에 쌓고 있다. 결코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고 있다. 신약에서 예수님께 지혜를 구했던 부자 젊은이와 같은 모습이다. 그들이 중동 땅을 아직도 들끓게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모든 해답이 성경 말씀에 있는데도 그들은 맘몬의 말에 귀기울이며 살고 있다. 그들은 예수님이 염려하셨던 바리새인이요 율법주의자들이다.

 

 

끝으로 저자의 말로 마무리 짓고 싶다. 성경은 돈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이 진정 오늘날의 인간들에게 꼭 필요한 진리입니다. 돈을 바로 사용하여야 진정한 자유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재정원리를 깨달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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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증후군 -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동 심리학
마이크 넬슨 지음, 최지현 옮김 / 큰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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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잡동사니 증후군인가?

 

이 책은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행동 심리학이란 부제목을 갖고 있는 책이다.

 

제목만으로 뭔가 끌린다면 분명 여러분도 나와 같이 주변에 잡동사니를 뿌려 두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늘 넘쳐나지만 도무지 무엇부터 치워야 좋을지 모르거나 그냥 너저분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는 사람일테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가끔 내 책상과 내 방을 바라보고 있으면 누군가가 치워줬으면 한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그냥 쓰레기통에 처박는다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왠지 아깝고 정리 안된 물건들이지만 한때 내가 정붙이던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은 거의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잡동사니 증후군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증후군은 영어로 symptom(증세, 현상)으로 표현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주의력결핍증(ADHD or ADD)로 오해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저자는 ADHD 여부를 떠나서 잡동사니 중독자들은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한다. 보다 감각적이고 직관력이 뛰어나단 공통점을 예로 든다. 즉, 단점으로 보이는 증세가 일반인이 갖지 못하는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잡동사니 중독자들이 좀더 자신을 세밀히 살필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파악하라고 한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란 말이 곧바로 연상되는 내용이다. 이렇듯 자신을 정확히 알아서 그 특징을 장점으로 전화하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장점 찾기를 위해서 다양한 표 서식을 제공한다. 표를 채워가면서 자신을 분석할 수 있다. 남과 다른 내의 가치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거울에 비춰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은 특별히 느긋하게 천천히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자신의 얼굴 어디에 점이 어떻게 나 있고 콧구멍의 생김새나 콧털의 돌출 정도 등 평소 의식하지 못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다. 그래야 나만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래야 남들에게 없는 나만의 장점들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결코 잡동사니 증후군 또는 중독 증세를 없애라고 섣불리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나의 특징을 순수히 받아 들이고 좀더 나아지는, 훌륭해지는 많은 방법들을 친절하게 제시해 준다. 다시금 여유를 갖고 천천히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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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12-1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