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증후군 -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동 심리학
마이크 넬슨 지음, 최지현 옮김 / 큰나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나도 잡동사니 증후군인가?

 

이 책은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행동 심리학이란 부제목을 갖고 있는 책이다.

 

제목만으로 뭔가 끌린다면 분명 여러분도 나와 같이 주변에 잡동사니를 뿌려 두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늘 넘쳐나지만 도무지 무엇부터 치워야 좋을지 모르거나 그냥 너저분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는 사람일테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가끔 내 책상과 내 방을 바라보고 있으면 누군가가 치워줬으면 한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그냥 쓰레기통에 처박는다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왠지 아깝고 정리 안된 물건들이지만 한때 내가 정붙이던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은 거의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잡동사니 증후군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증후군은 영어로 symptom(증세, 현상)으로 표현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주의력결핍증(ADHD or ADD)로 오해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저자는 ADHD 여부를 떠나서 잡동사니 중독자들은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한다. 보다 감각적이고 직관력이 뛰어나단 공통점을 예로 든다. 즉, 단점으로 보이는 증세가 일반인이 갖지 못하는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잡동사니 중독자들이 좀더 자신을 세밀히 살필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파악하라고 한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란 말이 곧바로 연상되는 내용이다. 이렇듯 자신을 정확히 알아서 그 특징을 장점으로 전화하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장점 찾기를 위해서 다양한 표 서식을 제공한다. 표를 채워가면서 자신을 분석할 수 있다. 남과 다른 내의 가치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거울에 비춰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은 특별히 느긋하게 천천히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자신의 얼굴 어디에 점이 어떻게 나 있고 콧구멍의 생김새나 콧털의 돌출 정도 등 평소 의식하지 못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다. 그래야 나만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래야 남들에게 없는 나만의 장점들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결코 잡동사니 증후군 또는 중독 증세를 없애라고 섣불리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나의 특징을 순수히 받아 들이고 좀더 나아지는, 훌륭해지는 많은 방법들을 친절하게 제시해 준다. 다시금 여유를 갖고 천천히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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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12-1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