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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불패 프레젠테이션 - 어느 자리에서나 예스를 이끌어내는 프레젠테이션 테크닉 77
김미성 지음 / 미르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백전불패 프레젠테이션
2012년 4월 5일 목요일
오전 1:24
프레젠테이션하면 곧 바로 파워포인트가 생각이 난다. 나로서는 사업계획서든 기술 리뷰자료이든
일단 문서화 작업을 먼저 만드는 편이다. 이를 위해서 관련 자료를 최대한 수집한다. 이런 식으로
거의 50~100 페이지 정도의 두서없이 양으로 승부하는 초안을 만들어낸다.
이후에 목표를 생각하면서 제목을 수정한다. 보다 적합한 제목을 만들어 본다. 지금 서평을 쓰는
방식도 대략 비슷한 면이 있다. 일단 쓴다. 거의 고민하지 않는다. 쓰는 중에 그 분이 오시기를
기도하는 무모함이 늘 있다. 그런 다음 불필요한 내용들을 제거하면서 적절한 분량으로 만들어
간다.
때로는 이렇게 수정된 초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제야 마인드맵 등을 그려 목표, 동기, 방안 등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마인드맵의 가지들이 좌우 균형이 갖춰져야 뭔가 마음이 편해지게 된다. 그후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파워포인트 파일을 전면 수정하기 시작한다. 항상 이런 식으로 한다.
정작 발표 때에는 또다시 기도를 한다. '떨지 않게 해주시고 저의 혀를 도와주시옵소서'하며 다른
그 분이 오시기를 희망한다. 운이 좋으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고 나로서는 끝났다는 평온함이
만족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유난히 긴장하게 되거나 반응이 나빴거나 하면 그냥 악몽을 꾸었다는
생각으로 잊어버리려 한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성장하는 선순환이 내게는 빠진 것 같다. 늘 같은 방식으로 그때그때를 모면한다.
사실 내가 프레젠테이션을 잘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에 잡혀 변화할 생각을 거의 하지 못한다.
발표자료 작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지만 뭔가 좋은 방법은 찾지 못한다. 준비가 부족하여
실패했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우울하게 마무리한다.
한때의 내 모습이고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이런 고민과 내 처지를 극복해 보려
노력하게 되었다. 이후로 기획서 작성 서적들을 읽었고 파워포인트 매뉴얼을 보았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다른 이들의 발표자료도 참고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전히 프로다운 면은 내게 없다. 한동안 스티브 잡스의 발표 동영상을 보면서 발표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나의 것으로 만드는 데는 역시 시간이 필요했다.
발표자료 작성보다는 보고서 작성이 더 많아지면서 발표시 손동작, 목소리 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런데 후배 사원이 들어오고 멘토링을 하면서 후배의 발표자료와 발표 리허설을 돕게
되면서 새삼 프레젠테이션의 효과적인 준비와 방법 등에 대해서 찾게 되었다. 최근에 출간된 "백전불패
프레젠테이션"은 그런 나의 요구사항에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다.
문서 작성시 제목 선정, 개조식 문장 작성, 요약하기, 쉬운 표현법, 그래프와 영상 활용의 효과적인
방법들을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발표 청취자와 장소에 따른 준비 방법도 잘 알게 되었고
청취자와의 눈 맞추기 등의 세세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법들도 배우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후배에게도 멋진 선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인터넷의 많은 관련자료를 어떻게
찾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지도 알려 주어 좋았다. 새로운 발표기법의 트렌드도 알려 주어 새로운
기법도 찾아 볼 수 있어 좋았다.
결론적으로 발표를 준비하는 전반적인 틀이 갖춰진 것 같아 기쁘다. 완전한 나만의 틀이 될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해 보려한다. 어쩌면 나도 이런 노하우를 잘 정리하여 후배들에게 주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