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데에 대한 글을 찾다가 이런 문단이 눈에 들어와 두 번을 읽었다. 계속 생각나서 다시 그 글을 찾았고(내가 쓴 글에서 인용했는데도 찾는데 오래 걸리는 편), 한 번 더 읽었다.

나의 젠더란 사랑했던 사랑의 대상이 구성한다는 것. 내가 사랑했던 무언가와 이별했다면 그 대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 남아 있다는 것. 그러니깐 나의 일부로. 나의 일부로 남아 내 안에 남아 있다는 것.
잊을 수가 없는 내 안의 일부. 잊을 수 없는. 나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