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이 멀다하고 아이들 라면 먹이면서도 밥 하기 힘들다고 불평을... 불평을 했다. 

질본에서 상 줘야한다고, 이건 자가격리 수준이라고, 어제는 가족들이랑 외출을... 외출을 했다. 

대형 쇼핑몰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둘째 여름티를 하나 사고, 밥을 먹고 마카롱을 사가지고 집에 왔다. 



대통령님이 이사하기 전 살던 동네, 거짓말 조금 보태 바로 집 앞까지 오셨다 가셨는데, 나한테는 연락해주는 사람이 없어 

멀리서라도 대통령님을 뵙지 못하고 이렇게 화면으로 본다. 4.19혁명 60주년 기념식. 




불평을 그만하고, 외출을 자제하고, 

스테이 홈, 조금만 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예쁜 아이를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남, 다른 사람, 바로 나를 위해, 내 가족, 내 이웃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을 생각하며. 

스테이 홈,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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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0-04-20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록수 듣는데 울컥하네요. ㅜㅜ

단발머리 2020-04-20 13:21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보다가 울컥했어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