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조국 수사는 사냥처럼 시작된 것"
검찰의 선택적 수사, 선택적 분노, 선택적 정의에 대해서 개탄스러워서...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검찰 개혁에 대해 외력을 행사해 주지 않으시면,
검찰권은 지금처럼 내부비리에 침묵하면서 은폐하면서,
오염된 손으로 사회를 수술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다면 사회 정의는 세워지지 않으니까.
지금 검찰에서 전 병력을 투입해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국 장관의 부인같은 경우, 당시 사립대 교수였는데,
사립대 교수의 사문서 위조등에 대해서, 정말 검찰 특수부에서
다 압수수색하고 있지 않습니까.
같은 고발인으로서 그 사건의 고발인들이 부럽거든요.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유일한 성역은 전, 검찰이라고 생각해요.
수사가 원래 하던대로 의심 안 받게 밟아가면서 하면 되는데,
초기에 냄새가 난다고 해서
만약에 (윤석열 총장이 조국 장관) 교체를 건의했다면
그거는 검찰의 정치개입일 수 밖에 없고요.
만약 총장님이 정말 그렇게 했다면,
우리 검찰의 생리는 총장님이 결단하시고,
이 수사의 주체가 되셨기 때문에
사냥과 같은 수사가 시작된 거거든요.
이런 위험과 폭주를 많은 국민들이 보았으니까
이것이 결국은 검찰 개혁의 동력이 되지 않을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70군데를 압수수색하고도 결정적인 증거를 못 찾아서
법무부 장관의 집까지 압수수색 하는/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한국 검찰.
이번에는 꼭 개혁을 완수해서
정권의 시녀, 권력의 개에서 정권의 주인, 권력의 주인으로 탈바꿈하려는
그 시도를 막아내야겠어요.
박근혜 탄핵 시킬 때 우리 국민들 참 피곤했지만,
그래도 은근 보람 있었는데,
2라운드인가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