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지금까지 읽은 여행기 중 젤 재밌는 여행기.
이 책을 읽은 아내의 감상평
˝자기야 책에서 소똥 냄새가 풀풀 나는거 같아˝

두번째 재밌는 여행기. 이해승의 ˝뉴질랜드 관통기˝
이 책 읽으며 뉴질랜드 여행준비하다 뱅기표까지 끊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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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2-23 1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에 오미크론 정점 시기가
늦어지는 건 그동안 방역을 열심히 잘 해 온 탓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역의 역설이라나 뭐라나...
암튼 엔데믹 얘기가 슬슬 나오는 모양인데
조만간 하늘 길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대장정 2022-02-23 14:18   좋아요 2 | URL
ㅎㅎ 방역의 역설이라~~🤔🤔 빨리 열리길 기대해봅니다.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 출간 30주년 기념
유홍준 교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외 모아보기 31권

답사기 출시 30년 되는 해다.? 내년인가?
1권 초판 1쇄 발행일 1993년 5월 9일
답사기 서울편을 4권으로 계획하셨다고 했는데 아직 3,4 권이 감감 무소식이다. 17년8월부터 벌써 5년째다.
올해는 30년도 됐고하니 서울편 3,4권을 기대해본다.
일본편 5권 때문에 유교수를 싫어하게 됐지만...
그래도 서울편 3,4권은 .... 나오면 사야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은 1993년 대학 1학년때 처음 발간됐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친구책을 빌려읽었다.
안타깝다. 초판을 소장 못하게되서.

후속 책은 내고향 보령이 나오면 사고 안 나오면 안 사려 했으나 94년 2권 초판 인쇄 7월1일, 발행 11일, 97년 3권 인쇄 7월10일, 발행 15일, 보령, 나오지 않았다. 샀다. 아직도 소장하고 있다.
1~3권은 두권씩 가지고 있음, 개정판 또 삼 ㅡㅠ

보령은 1권이 나온 8년뒤 2011년 6권 인생도처유상수편에 등장한다. 452페이지중 16페이지가 보령 이야기. 햐. 그것도 석탄박물관 부터 ㅠㅠ. 보령이 문화유산이 없긴하지

우리 보령 관련하여 중학교때 국사시험에 나온 주관식문제
1. 9산 선문중의 하나로 무염대사가 개창한 종파는?
2. 우리고장에 있는 최치원의 사산비명중의 하나는?
1. 성주산, 2.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이 시대 성주산문을 모르면 일생의 수치)

사산비명 http://naver.me/xcKNFXma 출처 네이버

427. 무량사에서 성주사터로 가는 길은 외산면 소재지에서 웅천천을 따라 보령. 무창포 쪽으로 가는길이다.

보령에 탄광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거 같다. 보령은 태백, 사북 담으로 큰 석탄단지가 있었고 이름하야 성주탄광이다. 탄을 하도 캐서 성주쪽 등산시 주의를 요한다. 언제 어디서 땅이 꺼질지 모르므로.

보령뿐 아니라 충청 백제는 3권 말미에 등장한다.
기분 나빠. 6권에서 유교수의 친구라는 충남대 박물관장 이강승 교수도 2권에서도 백제를 말하지 않았다고 서운해 했다는 편지글을 소개한다. 바람도 돌도 나무도 산수문전 같단다.(441~442)

유홍준교수는 자기는 서울사람이라 가슴속에 고향이라는 정서가 없다며 부여를 제2의 고향으로 정하고 부여 외산면 반교리에 휴휴당이라는 기와집을 지어 놓으셨는데, 지금, 살고 계시나 모르겠다.
2016년9월에 그 집앞에 가서 사진 두장 찍어왔다.
그 사진을 올려본다. 가서보니 문은 자전거 매놓는 열쇠로 잠겨있고 살거 같지 않다.

1권 남도답사 일번지 해남, 강진. 답사기 덕에 3번은 다녀온거 같다. 진짜 멀다. 강진의 해태식당, 명동식당, 청자골 종가집, 해남의 유선관(우리나라에서 젤 오래된 여관이라한다, 최초의 여관 1914년 개관). 2012년5월에 하루 저녁 유숙했었다. 두륜산 대흥사 방문객들을 위해 지은 여관이라한다. 그땐 완전 시골여관, 운치있고 정말 좋았다. 밥도 교자상에 주고. 지금은 현대식으로 개조하고 비싸진거 같다. 유선관 사진도 올려본다.

유교수님의 답사기로 많이도 돌아다녔다. 30주년을 맞아 유랑을 떠나 볼까나

(각권 표지) 제목 글자. 언간독에서 집자

1. 남도답사 일번지, 초판 감은사지 3층석탑,
개정판 감은사지 3층석탑
2.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초판 아우라지에서 정선읍내로 흘러드는 조양강 물줄기,
개정판 경주 석굴암 유희좌 보살상
3.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초판 앞장 서산 마애불에 보호각이 씌워지기 이전. 뒷장 도산서원 가는 길에서 본 낙동강,
개정판 구례 지리산 연곡사 사리탑
4.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 평양 대동문
5. 다시 금강을 예찬하다. 금강산 구룡폭포
6. 인생도처유상수. 합천 영암사터 쌍사자석등
7.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 관덕정 돌하르방, 배경은 용눈이 오름
8. 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단양 영춘 온달산성 성벽
9.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눈덮인 종묘
10. 유주학선 무주학불. 한양도성

산사순례. 안동 봉정사 전경

일본편
1. 규슈. 빛은 한반도로부터.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문양, 도자기는 이도 다완, 이마리야키, 가키에몬, 에가라쓰, 사쓰마야키
2. 아스카, 나라.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나라 약사사 전경
3. 교토의 역사.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우지에 위치한 평등원의 봉황당과 아자못, 앞 표지상단 봉상관 소장 운중공양보살상, 뒷 표지하단 봉황당의 상징 봉황조각
4. 교토의 명소. 그들에겐 내력이 있고 우리에겐 사연이 있다. 용안사(료안지) 방장 건물의 남쪽 정원, 석정
5. 교토의 정원과 다도. 일본미의 해답을 찾아서. 가쓰라 이궁

중국편
1. 돈황과 하서주랑. 명사산 명불허전. 돈황 명사산 월아천 전경
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돈황 막고굴 제428굴 내부(앞), 제329굴 천정(뒤)
3.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불타는 사막에 피어난 꽃. 쿠차 키질석굴 앞의 쿠마라지마 동상

화인열전1. 내 비록 환쟁이라 불릴지라도. 겸재 정선의 만폭동도
화인열전2. 고독의 나날속에도 붓을 놓지않고. 단원 김홍도의 자화상.
완당평전1. 일세를 풍미하는 완당바람. 허련의 완당선생초상(앞), 완당의 세한도(뒤)
완당평전2.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허련의 완당선생 해천일립상(앞), 완당의 불이선란(뒤)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명작순례. 북산 김수철의 신수도
국보순례
안목

세상에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 사람도 없다
나는 70평생에 벼루 10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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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2-21 09: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당평전은 학계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저자 자신이 <추사 김정희>를 펴내면서 오류를 시인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추사 김정희>읽었는데 좋았습니다~~!

대장정 2022-02-21 11:20   좋아요 3 | URL
아! 그런가요. 몰랐습니다. 그래서 일찍 절판되고 ˝추사 김정희˝를 새로 펴냈나 보군요. 감사합니다.~~☆☆

대장정 2022-02-21 12:24   좋아요 3 | URL
인터넷 뒤져보니 ˝추사 김정희˝ 도 표지실린 작품부터 위작이라고 말이 많네요ㅠㅠ 글구, 최완수의 ˝추사 명품˝이란 책도 가지고 있는데, 요기도 가짜가 많다고 하드라고요.🥵 추사. 어렵네요 ㅎㅎ

그레이스 2022-02-21 19:28   좋아요 4 | URL
그 내용은 저도 봤었어요
잡음이 끊이질 않네요^^(이설이 어딨겠나 싶어서 살짝 수정했습니다^^)
명지대인가요? 미술사강의는 항상 성황리인것 같은데... 이런 정확한 고증이 필요한 책들에는 실수가 있으신듯요 ㅠ
어쨋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여러가지면에서 기여한바가 많구요.
평전보다는 추사김정희 와 같이 개인적 감상이 들어간 가벼운 글이 더 맞을듯요 ^^

그레이스 2022-02-21 12:37   좋아요 4 | URL
아!
저는 박철상의 <세한도>가 간결하고 더 좋았습니다^^

대장정 2022-02-21 12:54   좋아요 4 | URL
네. 그래도 유교수님의 과보단 공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2-02-23 11:55   좋아요 3 | URL
두분이 차원 높은 이야기를 나누시는데
저는1차원
저는 뜨뜻헌 아랫목에서 뜨끈한 청주 마시고 싶다.....이런 생각을

술 마시고 싶어지는 사진입니다.

대장정 2022-02-23 12:01   좋아요 2 | URL
ㅎㅎ 맞아요. 저런데선 그게 최고죠. 그래서 사진속에서도 잔을 들고 있죠 😆
 

무라카미 하루키 책 모아보기. 힘들다ㅠ

촌상춘수* 마을 윗쪽의 봄 나무. 하루키 조상들은 마을 위쪽에 대대로 살았나 보다. 일본애들 이름은 재밌다.

44권 소장중. 많이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데 왜 이렇게 책을 많이 사줬나 모르겠다.

알라딘 올해의 책이 6권이나...

2002년에 나온 수필집 3권은 검색이 안된다
하드보일드~~이거도 2002년산인데 검색 안됨

19권 읽음ㅠㅠ 반도 못 읽었군.

태엽감는 새 연대기 까지가 소장중 책.
담부터는 계속 구매할 책?.ㅠ 몰랐던 책도 좀 있네.

むらかみはるき, 村上春樹, Murakami Haruki

* 출생 1949. 1. 12. 일본 교토부,京都府, 교토시, 京都市, 아버지는 불교승려 아들, 어머니는 오사카 상인 딸로 모두 국어교사
* 나이 74세, 만73세(많이도 잡쉈구나)
* 데뷔1979년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하루키상도 연필을 좋아한다. 노란연필
공식홈페이지 사진 캡춰. 뾰족하게 잘 다듬은 연필을 좋아한다나

하루키는 사실주의 작가인가 환상주의 작가인가.

노르웨이의숲.상실의시대. 찝찝함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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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0 12: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ㅎㅎ 저 에세이집이 저렇게 새로 나왔군요. 전 양사나이 나오는 이야기들 좋아합니다 ~ 넘 보기좋아요 *^^*

대장정 2022-02-20 14:23   좋아요 5 | URL
ㅎ 전 양사나이는 아직 못 읽어봤네요. 에세이집을 백암, 비채, 문학동네 세군데서 내다보니 중복되기도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청아 2022-02-20 13: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문학동네 하루키 시리즈 꽂혀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렇게 쭉 정리해주시니 더 읽고싶어집니다ㅎㅎ몇 권 담아갈께요🤭

대장정 2022-02-20 14:21   좋아요 5 | URL
네. ㅎㅎ 열심히도 사 모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ㅋ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02-20 13:2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우 엄청나네요 ㅋ 저도 하루키 장편 소설은 다 있고 단편이랑 에세이는 군데군데 없는데 뭐가 없는지 햇갈려서 못사고 있어요 ㅎㅎ 저도 한번 꺼내봐야 겠습니다 ㅋ 소설중 <스푸트니크의 연인>이 빠진거 같습니다~!!

대장정 2022-02-20 14:22   좋아요 5 | URL
그러게요. 집어 넣었었는데 다시 정리하다 빠졌나 봅니다요ㅠㅠ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2-02-20 14: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작가가 정말 많은 작품을 썼네요.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작가인데 항상 그의 작품이 궁금은 합니다^^

대장정 2022-02-20 15:32   좋아요 5 | URL
저도 😄 그래요. 근데 왜이리 많이 사날랐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햇살과함께 2022-02-20 19: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 많으시네요~ 저는 동생이 하루키를 좋아해서 동생이랑 같이 살 때 많이 읽고 그 이후에도 종종 빌려 읽고 했는데,, 저희 집엔 하루키 단편선 1권 밖에 없는 듯요. 전 하루키가 그렇게 좋아지진 않더라고요…

대장정 2022-02-20 21:59   좋아요 3 | URL
ㅠ저도 왜케 많이 샀는지ㅜㅠㅠ 에세이만 쬐끔 읽다가(잡문집, 스크랩) 1984도 철지나서 읽었어요(09년 출간인데 15년에 읽었네요). 그 뒤로 사댄거 같아요ㅠ

scott 2022-02-21 23: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세문집에 저렇게 나란히 있으니
하루키옹
동안이네요 ㅎㅎㅎ

대장정 2022-02-21 23:46   좋아요 1 | URL
ㅎㅎ 네이버 찾아보니 폭삭 늙었던디요. 언제적 사진인지 모르겠지만 2013년 전은 확실 ...
 

11세기에 예루살렘은 훗날 오스만제국을 세우는 셀주크 투르크의 지배하에 있었다. ??(48p)

오스만제국은 오스만투르크, 셀주크투르크는 셀주크제국이다.

이 시리즈 다른 책도 가끔 오류가 보인다. 우리의 삼국시대를 부족국가라고 하질 않나.

셀주크제국 1037년 ~ 1194년
오스만제국 1229년 ~ 1922년

셀주크제국의 2대 술탄 아르슬란(사자)과 비잔틴제국의 로마노스4세의 6만군대가 1071년 만지케르트에서 맞붙은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셀주크제국이 승리하면서 십자군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 에르도안의 터키의 영광
1. 1071년 셀주크제국의 술탄 아르슬란의 만지케르트 전투 승리.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만지케르트 승전 1,000년 후인 2071년까지 완전한 이슬람 국가를 이루겠다고 선언.
2. 1453년 오스만제국의 약관 21세의 젊은 술탄 메메드2세(메흐메트2세)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하기아(아야) 소피아 성당의 이슬람사원 화.

*오스만의 군사들이여 정복을 멈추지 마라! 알라를 찬양하라!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
*아야 소피아를 파괴하지 않고 모스크로 개조한 이슬람의 관용! 성화를 훼손하지 않고 회칠. 덕분에 성화는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1204년 같은 기독교도인 4차 십자군원정대에 의해 비잔티움은 처참한 약탈을 당한다.
*이스탄불. 도시를 향해라는 의미
*1683년9월11일. 서유럽으로 진격하던 오스만 군대는 빈 포위를 풀고 철군. 아쉬운 순간이다. 9.11 이 그냥 9.11이 아니다

☆ 아야 소피아
537년 동로마제국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명으로 건설, 정교회 총본산 ---> 1453년 오스만제국 술탄 메메드 2세, 모스크로 개조(이슬람사원) ---> 1934년 터키공화국 아타튀르크 케말파샤 내각에서 박물관으로 개방결정 ---> 2016년 🇹🇷 에르도안 대통령 아야 소피아에서 코란 낭송 ---> 2020년 🇹🇷 에르도안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다시 모스크로 개방

과거 중세인들은 목숨을 걸고 순례길을 걸으며무사히 새 천 년을 맞이한 데 감사했다. 천 년이 지난 지금,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순례자로 북적인다.
순례자들은 길 위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인생의 답을 찾기도 한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은천 년 전과 다름없이 길 끝에서 지친 순례객을 맞이하고 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앞, 스페인 - P12

(샤를마뉴는) 한번 손댄 일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보았으며,
궁지에 처해서도 질망하지 않고 행운 앞에서도 교만해 시지 않았다."
- 아인하르트 - P14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처럼자신이 믿는 것을 성스럽게 만든다.
- 에르네스트 르낭 - P34

그렇게 편한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길고 긴 순례길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고단하고 힘든 여정이었고, 그래서 그 자체로 고행과 속죄의 과정이었거든요. 또 순례 과정 자체도 중요했지요.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 마주치는 풍경, 순례길 곳곳에서 순례자를 맞이하는 교회 등이 모두 신에게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지역이 순례의 목적지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이왕이면 가능한 한 최고의 성지에 가고 싶어 했습니다. - P39

이슬람교에 메카가 있다면 기독교에는 예루살렘이 있죠. 예루살렘은 중세인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의 기독교인이나 가고 싶어 하는최고의 성지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예루살렘은 7세기부터 이슬람 세력권에 놓여 있었습니다. 십자군 전쟁이 벌어진 11세기에는 훗날 오스만제국을 세우는 셀주크 투르크의 지배하에 있었고요그래서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해 십자군 전쟁이 일어난 거군요? - P48

여행과 질병은 자신을 반성하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다케우치 히토시 - P56

직선은 인간의 선이며 곡선은 신의 선이다.
-안토니 가우디 - P104

그렇게 느낄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먼저 교회 건축을 가리키는 용어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죠. 우리는 보통 교회는 개신교의 성전을가리키는 말로, 성당은 가톨릭의 성전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개신교가 존재하지 않았던 중세에는 이런 구분이 없었죠.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기독교 성전을 부를 때는 교회라는 말을 쓰고 특정한 교회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대성당이나 성당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대성당에 관해서도 질문했는데 대성당은 규모가 큰 성당이라는 뜻이 아니라 주교가 자리한 지역에 있는 주교좌 성당을 가리킵니다.
참고로 주교는 기독교 사제 중 고위 성직자에 해당합니다. 주교가맡은 지역이 크거나 중요할 경우 대주교로 격상시켜 부르고요. - P106

주교가 맡은 성당이 대성당이라면 대성당은 한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기 지역의 대성당을 더 크고 웅장하게 만들려고 했죠. 대성당은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캐시드럴 Cathedral,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두오모 Duomo 라고 부르고 독일에서는 돔 Dom 이라고 합니다.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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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2-20 07: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세계사 배울때 오스만 쪽(동로마 제국, 터키 등)이 제일 이해가 안가고 복잡하고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ㅋ

대장정 2022-02-20 08:12   좋아요 3 | URL
😇 그런가요. 전 이쪽이 너무 재밌어요. 특히, 이슬람, 투르크, 중앙아시아, 유목민족 참 좋아합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역사기행 추천합니다.

그레이스 2022-02-20 09:35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
먼나라이웃나라에서 정리를 정말 잘해놨어요^^

mini74 2022-02-20 13:25   좋아요 3 | URL
저도 여기 묻어서 ㅎㅎ 새파랑님 저도 ! ㅎㅎ 이콘화도 낯설었는데 그건 자꾸 보니 정이 가더라고요 ㅎㅎ 대장정님 그레이스님 추천도서 저도 감사합니다 ~~

새파랑 2022-02-20 13:36   좋아요 3 | URL
먼나라 이웃나라가 아직도 계속 나오나 보군요. 어렷을때 좋아했는데 ㅋ 주로 강대국(?) 위주로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터키역사기행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러브레터, 부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개봉1999.11.20.

나카야마 미호, 中山美穂, 중산미수
- 산 중턱의 아름다운 이삭?

70년생, 32살 때? 현재 53세. 자그마한 체구에 참 이뻤었지, 11살 연상의 츠지 히토나리와 02년 결혼, 14년 이혼.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와 냉정과 열정사이(준셰이, 아오이) 공동 집필(2000년?), 이 책이 잘 팔려서 그런가 똑같은 형식의 책을 또냄, 좌안(마리 이야기), 우안(큐 이야기)-2008년?

이 영화 무지 좋아한다. 영화의 배경을, 북해도 소준시(홋카이도 오타루), 한 때 초밥집도 오타루라는 이름의 초밥집만 갔다. 오타루도 다녀왔다.
눈, 겨울 배경을 참 좋아한다. 철도원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부제 선택, 탁월하다. 이츠키가 이츠키와 헤어졌던 시간~~☆

8~90년대 학창시절의 향수가 생각나는 영화.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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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19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정말 좋아해요. 자전거 씬이며 독서카드 뒤에 그려진 그림, 음악도 좋았고 ㅎㅎ 같은 감독의 4월이야기도 저는 참 좋았어요.

대장정 2022-02-19 18:53   좋아요 3 | URL
ㅎ 자전거씬. 골때리는 놈이죠 후지이상. 4월이야기는 못봤네요. 함 찾아서 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coolcat329 2022-02-19 17: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카야마 미호도 예쁘고 책도 저렇게 모아놓으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했었군요. 몰랐네요.

대장정 2022-02-19 18:54   좋아요 2 | URL
히토나리와 나이 차이가 많아 분개했었습니다.ㅎㅎ 미호 누나 예쁘죠. 감사합니다 ~~☆☆

stella.K 2022-02-19 18: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프루스트 책 저렇게 쪼르륵 서 있으니 예쁘고 보기 좋네요.
하지만 전 이번 생엔 읽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 미호는 나이 들어도 멋지더군요.
뭐 나비잠인가? 한일 합작 영화에 나온 걸 몇년 전에 본 적이 있는데
영화가 잔잔하니 좋았어요.
러브레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대장정 2022-02-19 18:52   좋아요 4 | URL
책이 예뻐서 좋아요. 저도 목표가 이번 생이 끝나기 전에 읽어보는겁니다ㅠㅠ 나비잠 한번 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청아 2022-02-19 18: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영화네요! ˝오겡끼 데스까˝ 외치던거 생각납니다ㅎㅎㅎ
다른 일본어 몰라도 이건 많이들
알겠죠? ^^* 오타루 저도 가보고싶어요!
프루스트 저도 있습니다🖐

대장정 2022-02-19 20:29   좋아요 3 | URL
와타시와 갱끼데스. 많이들 아는 일본어중 하나죠. ㅎㅎ 오타루 너무 좋아요 😍 감사합니다 ~~☆☆

scott 2022-02-22 16: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츠키!
저는 이영화 성인배우들 보다
아역배우들 이야기를 더 늘렸으면!ㅎㅎ
오타루!
아이스크림 맛나는 곳입니다 !^^

대장정 2022-02-22 19:09   좋아요 1 | URL
저도 동의합니다. 아역 배우들이 🤩. 사카이 미키☆☆. 아, 오타루 아이스크림 못 먹었어요. 진즉 알았더라면 먹고왔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