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박현주 지음 / 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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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든 비즈니스든 다수를 따라가면 마음은 편하지만 큰 수익이나 결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130P.)-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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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의 논리를 담은 글쓰기 마법사 더난 Best Mentor at Work 3
강상원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6월
절판


-메모-
(2007. 6. 15
*경로 - 신간서적 광고(온라인 서점)
*동기 - "컨설턴트의 논리를 담은 글쓰기 마법사"라는 제목에 끌렸고, 현업에서 10년 이상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은이의 양력을 믿어보기로 했음.)
-속표지쪽

특히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라는 교육 과정은 프레젠테이션이나 토론 진핸보다도 문서작성 방법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는 문서작성이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사고의 논리를 가장 많이 요구하며 강력하게 의사결정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경영활동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커뮤니케이션이 바람직한 형태로 이뤄져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내려질 수 있다. 만약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해결되었는데도 의사결정이 늦어진다면 다른 곳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관료적인 조직 체계에서는 정치적으로 의사결정의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이해에 의해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아예 보고된 문서를 사문화시키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조직의 알력은 커뮤니케이셔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최소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상호 간 의사가 전달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는 완성시켜놓아야 한다.-22쪽

자신이 문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정의한다. ... "내가 작성한 문서를 누가 읽을 것이며, 내가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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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피터 드러커 지음, 권영설.전미옥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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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팔아라

고객 창조 전략의 마지막 부분은 제조업자에게 '제품'을 ㅈ공하는 일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일과 관련된다. 사실 이 전략은 고객의 현실을 제품의 일부로서 이해하고 구매 후에 대가를 받는 전략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어느 중규모 회사는 초대형 토목공사에서 사용하는 장비에 필요한 특수 윤활유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토목회사들이 사용하는 불도저와 굴착기, 노천광산의 표층토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중장비, 광산에서 석탄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트럭 등의 특수 윤활유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모든 분야의 윤활유 전문가를 동원할 수 있는 메이저 석유 회사들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들 메이저 회사들과 윤활유 판매 경쟁을 벌이지 않았다. 이 회사가 팔고 있는 것은 윤활유가 아니라 -130쪽

사실상 '보험'에 가까운 것이었다.

건설업자에게 '가치'가 있는 것은 윤활유가 아니라, 건설 장비를 '중단시키지 않고 계속 가동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대형 장비가 고장이 나서 가동이 중단될 경우 건설업자가 한 시간남다 입는 손실은 1년 내내 윤활유 비용을 지출한 것보다도 훨씬 더 크다. 또 건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사 기일을 맞추지 못한 건설업자에게 지연 손실금을 물린다는 점이다. 따라서 건설업체들은 공사 기일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계산하고 그 시간을 놓고 경쟁해서 공사 계약을 따내는 것이다.
-131쪽

이 회사는 건설업자들에게 장비의 유지 및 보수 필요성을 분석해주었다. 그런 다음 연간 가격 기준으로 유지ㆍ보수 프로그램을 계약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대형 장비가 윤활유 문제 때문에 연간 일정 시간 이상 멈추지 않을 것을 건설업자에게 보증해 주었다. 이 프로그램이 항상 자사의 윤활유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건설업자가 산 것은 윤활유가 아니었다. 건설업자들은 그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해주는 것, 즉 '중단 없는 공사'를 구입한 것이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한 또 다른 사례는 '제품에서 시스템으로의 이동'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것으로, 미시건 주 지랜드Zeeland 소재 가구 제조회사인 허먼 밀러Herman Miller다. 이 회사는 처음에는 초기 현대적 디자인 작품들 가운데 하나인 에임스 체어의 제조업체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모든 가구업체들이 디자이너 의자를 출시하기 시작하자, 밀러는 회사 사무실 전체가 필요로 하는 가구와 병원의 업무용 가구를 제조ㆍ판매하는 사업으로 분야를 바꾸었는데, 두 분야 모두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131쪽

그 후 '미래의 사무실'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하자 밀러는 가구나 비품을 파는 대신 회사 업무의 원활한 흐름과 높은 생산성을 위해, 그리고 종업원의 사기를 올리는 데 필요한 사무실 배치 및 필요한 비품 구매에 대해 컨설팅하는 설비관리 연구소를 만들었다.

밀러가 하는 일은 고객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었다. 이 회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귀사는 가구를 구입하지만, 사실 그것은 업무ㆍ사기ㆍ생산성 향상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귀사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132쪽

이들의 성공 사례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될지 모른다. 확실히 조금만 머리를 쓰면 누구든지 이런 전략, 그리고 비슷한 전략들을 구상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론경제학의 아버지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do는 "이윤은 남다른 현명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다른 어리석음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전략 자체가 우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공급업체들이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품 공급업체들이)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전략들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한다.

그런데도 왜 그런 전략을 제대로 사용하는 기업이 드물까? 사례에서처럼, "고객이 정말로 구입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묻는 사람이면 -132쪽

누구나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데도 말이다. 사실, 같이 달리는 경쟁자도 없으므로 그것은 게임이라고 할 수도 없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이유는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가격' 개념으로 풀어볼 수 있다. 모든 경제학 교과서는 제품의 '가격', 즉 고객이 재화 또는 용역을 점유하거나 소유하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으로 결정되는 그 가격 이외에는 모든 것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한다. 제품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효용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언급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공급업체들은 제품을 공급하든 서비스를 공급하든 간에 경제학자들의 이론에 따르는 경향이 있다. -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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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선 -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사진 에세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지음, 권오룡 옮김 / 열화당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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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팔아치우려고
책에서 기억할만한 문장을 옮겨 적다가
도리어 내가 잡히고 말았다.

'이 책은 팔 수 없다.' 

이 책은 팔지 말자,가 아니라
이 책은 팔 수 없다. 

'독착성을 입증하거나 확인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외침과 해방의 방식, 싦의 방식(15p.)'
 

으로 사진을 찍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가 사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그러므로, 바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한 것이기에.
그리고, 그 방식이 좋아졌기에.
그래서, 이 책은 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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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선 -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사진 에세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지음, 권오룡 옮김 / 열화당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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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이라는 파괴적인 세이렌들과 권력의 탐욕, 그리고
새로운 예속상태를 유발하는 세계화에 휩쓸리고 이윤 추구의
중압감 아래 무너지고 있는 세계에서, 이 모든 것 너머에, 우정
과 사랑은 존재한다.
1998. 5. 15-(5)쪽

가장 가벼운 짐

-제라르 마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은 가장 가벼운 짐만 들고
온갓 곳을 돌아다녔다.-8쪽

가장 가벼운 짐은 배움을 통해 습득되지는 않지만, 일단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나면 어디나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오랜 가르침이 된다. 이것 덕분에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은 인물로서의 자기 자신을 없앨 수 있었고, 순간을 더 잘 포착하기 위해 자신을 지움으로써 스냅사진에 의미를 부여했다. -9쪽

카르티에-브레송의 스타일은 그의 글, 즉 체험기나 설명문 또는 헌사에서 전부 생생히 다시 찾아볼 수 있다. 그의 글은 늘 간결한 예술작품, 거의 언제나 정곡을 찌르는 문장 감각(예컨대 요한-제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듣고 나서 즉석에서 발설한 "이 곡은 죽기 직전에 춤을 추기 위한 음악이다"라는 문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덕분에 성공을 거두는 즉흥곡이다. 그의 글도 사진에서와 마찬가지로 결정적 순간에 대한 동일한 취향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물론 글에서는 수정이나 퇴고에 의해 작업을 망치는 경우를 줄일 수 있긴 하지만.
-10쪽

카르티에-브레송이 이 여분의 재능을 발견한 것은, 『결정적 순간』을 펴낸 잊을 수 없는 발행인인, 그에게 책의 예술을 보여준 테리아드의 권유로 이 책의 서문을 쓰게 된 덕분이었다. 그의 서문은 곧장 사진가들의 주요한 참고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더 폭넓은 방식으로, 다시 말해 별개의 완전한 시학으로 읽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장 르누아르에 대한 생생한 반응들, 유머와 애정이 넘치는 사려 깊으면서도 정확한 추억담도 그렇고, 쿠바의 경우 그가 어느 누구보다 잘 볼 수 있었던, 어쨌거나 청탁받고 작업하는 많은 작가들보다 더 잘 볼 수 있었던 초기 카스트로 체제에 대한 선입견 없는 증언들도 읽고 또 읽어야 한다. -10-11쪽

카르티에-브레송은 먹으로 글을 쓰는데, 이는 아마도 먹으로 글을 쓰면 장황해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팩스-글쓰기에서 이것은 사진에서의 라이카 카메라와 같은 것이다- 덕분에 장황하게 글을 쓰지 않는다. 그는 어떤 기계들이 그것이 가볍고 빠르기만 하다면, 즉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만 해준다면 싫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겨냥한다는 것은 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때로는 숨죽이기를 요구하는 다른 사안이다. 그러나 앙리 카르팅0브레송이 자를 지니지 않은 기하학자임과 동시에 사격의 명수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1996 -11쪽

영혼의 시선

사진은 기법상의 몇 가지 측면 - 이것은 나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 을 제외하면 그 기원부터 지금까지 변한 것이 없다.

사진은 쉬운 작업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유일한 공통분모라고는 장비뿐인, 다양하고 모호한 작업이다. 이 기록 장칭서 나오는 것은 소비 세계의 경제적 제약, 갈수록 높아지는 긴장, 분별없는 생태학적 결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달아나는 현실 앞에서 모든 능력을 집중해 그 숨결을 포착하는 것이다. 바로 그때 이미지의 포착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커다란 즐거움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머리와 눈 그리고 마음을 동일한 조준선 위에 놓는 것이다.

나에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다른 시각적 표현 수단들과 분리될 수 없는 이해 수단이다. 그것은 독창성을 입증하거나 확인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외침과 해방의 방식이다. 그것은 삶의 방식이다.
-15쪽

'조작'되거나 연출된 사진은 나와 관계가 없다. 내가 판단을 내리는 것은 오직 심리학이나 사회학의 차원에만 한정된다. 미리 배열된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고, 이미지를 찾아서 그것을 포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는 카메라는 스케치북이자, 직관과 자생(自生)의 도구이며, 시각의 견지에서 묻고 동시에 결정하는 순간의 스승이다. 세상을 '의미'하기 위해서는, 파인더를 통해 잘라내는 것 안에 우리 자신이 포함되어 있다고 느껴야 한다. 이러한 태도는 집중, 정신훈련, 감수성, 기하학적 감각을 요구한다. 표현의 간결함은 수단의 엄청난 절약을 통해 획득된다. 무엇보다도 주제와 자지 자신을 존중하면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무정부주의는 윤리이다.

불교는 종교도 철학도 아니다. 불교는 자신의 정신을 다스려 조화에 이르고, 자비로써 다른 사람에게 조화를 베푸는 수단이다.

1976-16쪽

나의 열정Ma Passion은 사진 '자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고 피사체의 정서와 형태의 아름다움을 찰나의 순간에 기록하는 가능성, 다시 말해서 보이는 것이 일깨우는 기하학을 향한 것이다.

사진 촬영은 내 스케치북의 하나다.

1994. 2. 8-19쪽

나는 라이카를 발견했다. 그것은 내 눈의 연장(延長)이 되어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았다. 마치 현장범을 체포하는 것처럼 길에서 생생한 사진들을 찍기 위해 나는 바짝 긴장한 채로 하루 종일 걸어 다니곤 했다. 무엇보다도 돌발하는 장면의 정수(精髓)를 단 하나의 이미지 속에 포착하고 싶었다. 기록사진을 만든다는 것, 다시 말해 여러 장의 사진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준다는 생각은 내게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훗날 동료 작가들의 작업과 사진잡지들을 살펴보고, 또 나 자신이 그 잡지들을 위해 일하게 되면서 비로소 기록사진 만드는 것을 조금씩 익히게 되었다.

여행할 줄 모르면서도 나는 많이 돌아다녔다. 나는 나라들간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며 천천히 여행하기를 즐긴다. 일단 도착하면, 거의 언제나 나는 최대한 그 나라 식으로 생활해 보기 위해 그곳에 정착하고 싶어지기까지 한다. 나는 절대로 계속해서 세계 일주를 하는 여행자는 될 수 없을 것이다.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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