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올리버 시집 예약 구매.
미리보기, 표지에 홀리고
초판 한정 양장본에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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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니?˝
˝아파.˝

나도 아프다.

˝왜 우니?˝
˝슬퍼.˝

나도 슬프다.

˝왜 우니?˝
˝무서워.˝

도망가자.

˝왜 우니?˝
˝보고 싶어.˝

잘 있어.

ㅡ다음 날.


˝다 울었으면 나가 놀자!˝

씨익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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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1-15 16: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 좀만! 코 마저 풀고 *^^* 앗 글 그림 넘 좋아요 잘잘라님 *^^*

잘잘라 2021-11-16 00:12   좋아요 1 | URL
😄소복이 님 이번 책 진짜 공감 백 배입니당~ 덕분에 실컷 놀고 왔더니 잠이 솔솔~~~ ^^ 미니 님 굿나이트요! ^^

독서괭 2021-11-16 01: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그림은 잘잘라님 솜씨인 거죠?? 와 넘 귀여워요^^

잘잘라 2021-11-16 07:45   좋아요 2 | URL
😅 괭님! 책 찍은 거여요. 역시! 잘잘라라서 사진도 잘 잘라요!^^ 소복이 님 이번 책 왕 추천합니다!!!

독서괭 2021-11-16 08:15   좋아요 2 | URL
앗 그렇군요 ㅎㅎㅎ그림체 마음에 들어요^^

잘잘라 2021-11-16 09:01   좋아요 1 | URL
괭님! 힘찬 하루 퐈야ㅡ!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소복이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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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울었으면 나가 놀자!˝ 씨익 ㅡ ^_______^

씨익 웃으면서 시작하는 그림책, 내내 씨익 웃다가 볼따구니에 쥐날 것 같을 때 끝나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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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과 동등하다.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과 별개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과 같은 직장에 다니든지 같은 집에 살든지, 형제자매는 물론이고 일란성 쌍둥이라 해도,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과 같아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조금도 그럴 수가 없다.

거리가 가깝거나 아주 밀접할 수는 있어도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과 합할 수 없고, 한 사람을 다른 한 사람으로 조금이라도 나눌 수 없다.

누가 죽는다면 완전한 우주 하나가 사라진다.
누가 태어난다면 완전한 우주 하나가 나타난다.

갓난 아이의 우주와 백발 노인의 우주는 각각 이미 별개로 완전하다.

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사치 코울 에세이는
쉴 새 없이 웃긴다.

10장 중에 이제 겨우 1장 읽었는데 깔깔깔 무릎 치며 분홍색으로 골라 붙인 텍만 열 개 넘었다.

무언가 찾아온다는 것을 알면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일이다.
웃을 일 없는 시절에 선물같은 책이다.

뒷일은 모르겠고 아무튼 유쾌한 출발에 신나게 달리는 잘잘라 밑줄 쫙ㅡ






모든 일은 대체로 결국 괜찮더라. 두려움이 엄마를 전부 삼켜버린 것은 아니어서, 엄마는 항상 이 말을 내게 하곤 한다. 종종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엄마는 "모든 일이 항상 잘 풀리게 될 거, 너도 알잖니"라고 말한다. "항상 결국 잘되게 되어 있어." - P43

하지만 무언가 찾아온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항상 그렇듯이. 그것은 엄마가 그녀의 부모님을 잃었을 때 찾아왔다. 그것은 50대의 엄마가 삼촌과 연락이 더 이상 되지 않을 때도 찾아왔다. 설명되지 않는, 가혹한 작별. - P44

✉Papa <papa@gmail.com>, November 31, 2012
네가 늑대 무리에서 자란 것도 아닌데
마치 내가 너를 위해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 것처럼 구는구나.

✉Scaachi <sk@gmail.com>, November 31, 2012
아빠, 내 생일이 언제일까요?

✉Papa <papa@gmail.com>, November 31, 2012
내가 왜 그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냐.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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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1-11 2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많은 줄 알았더니 아직 아가씨구만요.
에세이도 웃길 수 있어야죠.
그래도 구절이 나름 진지합니다.^^

잘잘라 2021-11-11 20:39   좋아요 2 | URL
에세인데 만화 보는 자세 표정 다 나와요. 희안하게 웃겨요. 가게에 손님 없으면 진짜 시간 안 가는데 오늘은 오후 두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도망치고, 찾고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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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 신나게 달리고 달려, 달려 나가는 이야기인데 왜 울컥하고 난리.. 쩝, 민망하네. 민망하니까 스쿼트 백 개! 다리 힘을 기르자. 늦었지만 괜찮다. 늦었지만 늦지 않았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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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11-11 01: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신스케라서 그러지요. 스쿼트 넘 무리하지는 마세요.

잘잘라 2021-11-11 09:01   좋아요 1 | URL
신스케는 신시케라서, 라로님은 라로님이라서, 잘잘라는 잘잘라라서~~!!! 오늘은 스쿼트 90개! 30개씩 세 번 하고 시작합니다. 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