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연에서 받는 질문 중에 수입에 관한 질문을 좋아한다. 정확하게 수로 환산해 답할 수 없지만 처음 받은 계약금과 인세를 비교적 정확한 수치로 이야기한다. - P22
지금도 나는 부업이 필요한 사람이다. 주업을 위해 부업을 해야 한다. 아마 주업과 부업의 경계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일에 주렁주렁 달린 하기 싫은 일들, 그나마 지금은 부업도 소중하고 때론 주업 못지않게 즐기고 있다는 게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다. 부업만 하던 사람에서 부업도 하는 사람으로 처지가 달라졌다. - P23
돈 벌면 그림 사러 오겠다던 청년에게 나는 돈 벌면 쌀이나 고기를 사라고 했다. 청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작가님도 그림 팔아 필요한 거 사야죠, 그랬다. 그러게, - P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