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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날씨 - 위기가 범람하는 세계 속 예술이 하는 일
올리비아 랭 지음, 이동교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2월
평점 :
문을 막고 있던 거였어?
그냥 길을 가고 있을 뿐이라고!
그냥 잠깐 서서 어디로 갈지 몰라서 잠깐,
뭐가 됐든, 이제 비켜.
비켜줄께.
지나가라.
제발.
너 자유 얻었네!
나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어어덨네!
에에!
"누구를 위해 그림을 그립니까?" 1985년 10월에 녹화된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은 바스키아는 한참을 말없이 앉아 있었다. "당신을 위해 그리는 건가요?" 인터뷰어가 집요하게 묻는다. "날 위해 그리는 것 같은데요, 궁극적으로는 그게 세상을 위한 거죠." 바스키아가 대답하자 인터뷰어는 그 세상이 어떤 모습이냐고 묻는다. "그냥 사람이에요" 하고 대답한다. - P103
그는 변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시작될 수 있고, 문을 막고 있던 우리가 길을 비키면 자유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짠 하고, 진짜로!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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