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글씨 많이 늘었다.
엄마, 날마다 글씨 연습한다더니
엄마 글씨, 몰라보게 이뻐졌다.
나 여기 멀리 살아서
엄마 글씨를 다 받아보고...
택배 뚜껑 저거,
못버리겠네.
못버려.
내가 죽으면
우리집에 저 뚜껑이 남아
길이길이 남아, 

기억하리라.
나와 엄마의 이름.

2021. 6. 11. 금요일


《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
정가 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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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6-12 00: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뭉클합니다
내자식 내새끼 맛나는거 먹게 할려고
한자 한자 꾹꾹 눌러 쓰신 어머니!

용돈 두둑히 챙겨드리귀 ♥(ˆ⌣ˆԅ)


잘잘라 2021-06-12 09:02   좋아요 3 | URL
오~ 아이디어! 용돈을, 편지랑 같이 보내야겠어요. 엄마도 분명 버리지 못한 자식들 글씨를 모아두고 있을것 같아요. 편지봉투에 보내는이, 받는이, 주소 쓸 때 느끼는 기분에 대해서 짧은 글도 써봐야겠어요. scott님, 글감 아이디어 고맙습니다!😄👍❤

바람돌이 2021-06-12 13: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에요. 글씨 연습을 하시는 어머님 멋지십니다. ^^

잘잘라 2021-06-12 15:17   좋아요 1 | URL
ㅎㅎㅎ(방금 바람돌이님 서재 다녀오는 길입니다. 따님이랑 물리치료 째고 팬케잌 먹으러 달려가는 장면은, 우와아~ 왜케 통쾌하단 말입니까!! 👍👍😄)

페크(pek0501) 2021-06-12 15: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웬 감동 스토리입니까.

그런데 김치, 맛있겠어요.ㅋ

잘잘라 2021-06-12 18:14   좋아요 3 | URL
김치는 역시 엄마 김치죠!!
ㅋㅋ 오이소박이 아작아작, 벌써 오이 열개쯤은 아작냈다는..ㅋ
패크님 토요일 저녁 맛있게 드세요!!

붕붕툐툐 2021-06-13 0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저 글씨체 너무 좋아요~ 울 할머니도 저 글씨체로 뭐 있다, 뭐 먹어라 써주셨는데.... 할머니 보고 싶어요.. 우아앙~ㅠㅠㅠㅠㅠ

잘잘라 2021-06-13 01:42   좋아요 1 | URL
툐툐님 오늘밤 꿈속에서 같이 만나요 우리! 할머니 꼭 모시고 나오세요~!! ^_____^